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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귀국···“성실히 조사 받을 것”

대북송금·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 받고있어

 

검찰 수사를 피해 8개월간 도피 생활을 하다 붙잡힌 쌍방울그룹 실소유주 김성태 전 회장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김 전 회장이 탑승한 태국 방콕발 아시아나항공 OZ742편은 오전 8시20분경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 그룹의 각종 비리 의혹 핵심 인물이다. 2018~2019년 임직원 수십명을 동원해 640만달러를 중국으로 밀반출해 북한에 건넸다는 대북송금 의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귀국 후 이 대표와 접촉한 적은 없는지, 검찰 조사에서 어떤 의혹을 소명할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김 전 회장은 “성실히 조사 받겠다”고 답하고 공항 보안구역을 빠져나왔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을 수원지방검찰청으로 바로 압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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