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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진보당 등 여성단체, '여성혐오 아니다' 발언한 여가부 장관에 사퇴 촉구

진보당과 녹색당, 불꽃페미액션과 전국여성연대가 지난 14일 신당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에 대해 “여성혐오가 아니다”라고 발언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사퇴를 촉구하고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를 열었다.

 

 

19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김 장관이 지난 16일에 발언한 내용에 대해 “자격이 없다”고 비판하며 사퇴를 촉구한 이들은, 윤석열 정부에 대해 “앞에서는 강력처벌, 뒤에서는 성차별 없다 말하는 기만적인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며 ▲여성혐오범죄 강력처벌을 정부가 책임질 것 ▲여가부 폐지정책 철회 등을 요구했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이날 집회에서 “윤석열 정부는 여가부를 없애겠다고 선거때부터 공약해왔고 지금도 똑같은 입장”이라며 “이번 사건(신당역 사건)에 대해 스토킹처벌법 빈틈을 메우겠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형량을 높이는 엄벌주의만으로는 성평등을 실현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젠더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젠더적 관점을 가지고 성폭력 사건의 해결 과정 곳곳에서 피해자가 우선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여성가족부를 폐지 할 것이라 아니라 그 역할을 더 강화할 것”을 주장했다.

 

한미경 전국여성연대 대표는 “지난 7월 인하대 성폭력 살인 사건에도 ‘여성 폭력이 아니다’라고 했다가 거센여론에 밀려 입장을 바꿨음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며 “김 장관의 자격없는 발언은 이 문제의 본질을 가리고 있다”고 비판하며 김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명숙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활동가는 “여성가족부는 국가기관 중 여성정책과 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을 자신의 업무를 분명히 명시하고 있는 정부 부처”라며 재발방지대책의 점검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 현장점검을 실시할 수 있으며 점검 결과 시정이나 보완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시정이나 보완을 요구할 수 있음에도 어느 것 하나 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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