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인 11일 서울 덕수궁은 많은 시민들로 붐볐다. 입구에는 '무료개방'이라는 큰 글씨가 쓰여진 안내판이 놓여 있었는데 가족 연인들과 함께 나들이 나온 이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경복궁을 비롯해 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은 12일까지 무료 개방되고 13일 휴관한다.
덕수궁관에서는 조각가 문신(1922∼1995)의 탄생 100주년 특별전도 열리고 있다. 지난 1일 개막한 이번 특별전은 조각, 회화, 공예, 건축, 도자 등 다방면에 걸친 작가의 삶과 예술세계 전모를 소개하는 대규모 회고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