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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9개월 된 우리아이가 이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습니다”

2022년 2분기 수원시 ‘친절왕’ 공무원에 정서현 주무관
아이부모들 사업신청과정에서 많은 도움 줘
정서현 주무관, "맡은 직무를 충실이 했을 뿐"

수원시 장안구에 살고 있는 30대 A모 주부는 9개월 된 자녀(남) 및 남편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가정형편은 그리 넉넉하진 않지만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자녀 덕분에 집안에서는 늘 웃음이 떠나질 않을 정도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 A씨 부부는 자녀가 자라면서 큰 고민에 빠졌다. 다름 아닌 9개월 된 자녀가 ‘선천적 난청’을 앓고 있는 것이다.

 

어린자녀를 위해 A씨 부부는 ‘인공와우 수술’ 즉 인공달팽이관 이식수술을 해주어야 하지만 600만 원이 넘는 수술비용 때문에 엄두를 못내고 있었다.

 

그런  A씨 부부는 경기도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도민들을 위해 ‘청각장애인 인공 달팽이관 수술지원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거주지역인 수원시에 사업신청을 했다.

 

그러나 신청과정에서 소득기준 등 A씨 부부가 서류를 갖추어야 할 과정들이 쉽지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던 중 수원시 장애인복지과 담당직원의 도움을 받아 증빙서류를 모두 첨부해 ‘청각장애인 인공 달팽이관 수술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A씨 부부는 “청각장애인 인공 달팽이관 수술지원사업에 신청하면서 마음이 힘들었고, 어려운 점도 많았는데, 담당직원이 친절하게 도와주고, 해결책을 척척 제시해 준 덕분에 무사히 수술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대신했다.

 

이어 A씨 부부는 “사랑스런 우리 아이가 세상의 소리를 찾는 데 정 주무관의 도움이 컸다고 생각한다”며“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더 많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일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선행이 알려지면서 수원시 장애인복지과 장애인복지팀에 근무하는 정서현 주무관은 2022년 2분기 수원시 ‘친절왕’ 공무원에 선정됐다.

 

수원시 민원조정위원회는 친절공무원 후보 8명을 대상으로 ▲사례 난이도 ▲친절도 ▲대민 만족도 ▲민원 해결 정도 등을 평가한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정서현 주무관을 ‘친절왕’ 공무원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정서현 주무관은 “맡은 직무를 했을 뿐인데, 생각도 못 했던 ‘친절왕’ 공무원으로 선정되고 표창까지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민원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공감하며, 적극적인 자세로 일하는 공직자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서현 주무관은 임용된지 1년 6개월 밖에 안 된 새내기 9급 공무원이지만 밝고 명랑한 근무자세로 장애인복지과내 ‘마스코트’로 소문나 있다.

 

친절왕 공무원은 시민이 작성한 ‘그린카드(시민이 공무원을 칭찬하는 글을 적을 수 있는 엽서)’와 수원시 홈페이지 ‘칭찬합니다’ 게시판에서 칭찬받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수원시가 자체 심사를 진행해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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