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명목 국내총생산(GDP)가 코로나19와 같은 악재를 딛고 6.7% 성장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국민계정(확정) 및 2021년 국민계정(잠정)’에 의하면 2021년 명목 GDP는 2071조 7000억 원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미달러 기준 10.1% 증가하고, 1인당 국민총소득(GNI)는 4048만 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실질 GDP는 전년대비 4.1%, 실질 GNI는 전년대비 3.4% 증가했다.
총저축률은 36.3%, 국내총투자율은 31.8%를 기록하며 전년도보다 각각 0.3%P, 0.1%P 상승했으나 순 저축률은 11.6%로 전년대비 0.8%p 하락했다.
코로나19라는 악재 속 GDP의 성장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성장세가 그 이유로 지목된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각 6.9%, 3.8% 성장하며 2.6% 역성장한 건설업의 빈자리를 메웠다.
한편 2022년 GDP 성장세는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022년 실질 GDP는 이전분기 대비 0.6% 성장했다.
이는 경제활동에서 ▲제조업은 3.3% 증가했으나 ▲건설업의 1.6% 감소 ▲서비스업의 이전분기 수준 유지한 것과 지출에서 ▲민간소비의 전기대비 감소 ▲정부소비의 이전분기 수준 유지 ▲건설 및 설비 투자 감소 ▲수출 감소 등이 겹치며 이 같은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소비와 건설 및 설비투자 감소, 수출 감소 등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코로나19사태 장기화 및 오미크론 변종 등장 등으로 인한 악재가 겹침에 따라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