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3 (목)

  • 구름조금동두천 8.1℃
  • 맑음강릉 7.6℃
  • 구름많음서울 9.5℃
  • 구름많음대전 10.4℃
  • 맑음대구 10.6℃
  • 구름조금울산 8.3℃
  • 흐림광주 12.5℃
  • 맑음부산 9.7℃
  • 구름많음고창 6.1℃
  • 흐림제주 12.9℃
  • 구름많음강화 10.8℃
  • 구름많음보은 8.3℃
  • 구름많음금산 6.9℃
  • 구름많음강진군 8.6℃
  • 구름많음경주시 5.3℃
  • 구름많음거제 10.8℃
기상청 제공

산업


글루텐분해유산균, 건강한 밀가루 음식 섭취에 기여

밀가루는 지난 100여 년 동안 체계적인 연구 축적과 산업화가 이뤄지면서 다양한 음식에 최적화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밀가루에는 전분과 수용성 단백질인 글루텐이 함유되어 있다. 글루텐성분은 찰진 반죽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나, 섭취에 따른 소화장애 및 글루텐 불내증, 글루텐 알레르기, 염증성 장 질환, 밀가루 중독증, 디스바이오시스(dysbiosis), 장누수증후군(Leaky Gut Syndrome)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래서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지만 소화장애 때문에 먹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최근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글루텐분해유산균이 특허를 취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생명공학 기술을 마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선도적인 역을 해온 (주)마이크로바이옴(대표 변지영)은 우리 국민들이 밀가루 음식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돕는 ‘글루텐분해유산균’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글루텐분해유산균은 글루텐 분해능력이 우수한 ‘디글루 MB0601’ 균주와 ‘디글루 GLU70’ 균주 등을 국내 발효식품으로부터 분리해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이 업체는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연구 개발에 착수하여 디글루 MB0601 균주에 대한 공동 특허를 받았다. 또 디글루 GLU70은 글루텐 성분인 글리아딘에 의한 염증성 장 질환 예방 및 개선 효과를 인정받아 단독 특허도 취득했다.

 

▲디글루 MB0601 균주 전자현미경사진 ▲디글루 GLU70 전자현미경사진 ▲디글루 GLU70 군집(colony) 

 

글루텐분해유산균에는 디글루 MB0601, 디글루 GLU70 균주 외에 항균, 항바이러스 효능이 확인된 ‘5종혼합유산균’, 전분 및 단백질의 분해를 돕는 ‘소화효소 생성 균주’ 등 총 4종의 균주가 들어있다.

 

업체 관계자는 "디글루 MB0601의 유산균배양건조물인 ‘디글루 MB1’, 디글루 GLU70의 유산균배양건조물인 ‘디글루 MB2’, 디프로 람노서스(Rhamnosus)균주를 활용한 ‘디프로 람노서스 유산균배양건조물’ 그리고 17종 아미노산 및 다양한 유기산·단쇄지방산을 함유한 4종 유산균의 유산균배양건조물인 MB201, MB202, MB203, MB204 등 유산균배양건조물 7종을 함유해 글루텐의 분해는 물론 소화 기능 개선까지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특허 등록한 글루텐분해능력을 지닌 유산균은 밀가루 음식 식감은 살리면서 글루텐만 분해 시켜 소화를 돕는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고 차별화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균주”라면서 곧 출시될 글루텐분해유산균 제품의 상용화와 함께 전국민이 보다 건강하게 밀가루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 업체는 이러한 특허 가치를 인정받아 올 상반기 한국일보사의 ‘2021 제15회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 (사)한국언론인협회의 ‘제15회 국가 지속가능경영 우수기업 품질 혁신상 대상’, 머니투데이의 ‘2021년 제4회 대한민국 혁신대상’ 등을 연속 수상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전국택배노동조합 “PJ물류, 벼랑끝으로 노동자 내몰아”
진보당 정혜경 의원실과 전국택배노동조합은 13일 “쿠팡CLS 영업점 PJ물류는 쿠팡 새벽배송 노동자들을 집단해고로 입막음하지 마라”며 “정당한 교섭에 성실히 나서라”라고 촉구했다.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년 수수료 삭감으로 인해 우리의 생계는 점점 더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제 더 이상 견딜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우리의 노동이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요구마저 묵살당하고 있다”며 “노동조합을 만들었고, 정당한 교섭을 통해 우리의 권리를 지키려 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대화가 아닌 해고 통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3월 11일, 새벽배송을 진행하던 한밤중에 PJ물류는 8명의 조합원에게 계약해지 예고 통지서를 보냈다”며 “이는 노동조합을 탄압하려는 노골적인 시도이자, 우리를 길거리로 내모는 부당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임금 인상조차 요구하지 않았다. PJ물류가 제시한 수수료 삭감액(130~185원) 중 절반만 줄여달라고 했을 뿐”이라면서 “PJ물류는 이러한 요구를 외면했고, 오히려 조합원들의 명단을 특정한 후 ‘비밀유지서약서 위반’을 빌미로 협박성 공문을 보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