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특별기획-제3부】 건강한 흙의 농업 생산성 ①

비료와 농약을 다량 투입해서 생산량을 늘려온 관행 농법에서 벗어나 농민은 높은 수익을 올리고 소비자는 건강한 먹거리를 얻을 수 있는,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농사, 환경, 의학을 융합한 새로운 농법으로, 모든 생명의 원천인 흙과 자연을 살리면서, 우리 건강에 좋은, 고품질의 다수확 농산물을 생산해 보자는 것이다. 최근 「다시마 액비(液肥)」로 재배작물의 고품질, 다수확 효과를 검증한 경북대학교 생태환경대학 비료시험연구기관의 한 보고서를 통해 건강한 흙이 주는 놀라운 농업 생산성을 알아본다.

 

 

100% 「다시마 액비」로 생산한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

 

최근 경북대학교 생태환경대학 비료시험연구기관(이하 연구기관)이 《금손 다시마(4종 복합비료)의 엽면살포(葉面撒布)가 작물의 생육과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발표했다. 4종 복합비료인 다시마 액비(液肥)를 오이, 딸기 그리고 참외 재배지에 엽면 살포한 결과, 해당 작물의 생육과 과실의 품질에 좋은 영향을 미쳐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농가가 소득을 올리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기관은 우리나라 농업 과학 기술이 세계 1위인 미국의 농업 과학 기술의 83%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농작물 영양 관리 기법에선 기존의 화학비료 중심의 연구개발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다시마 액비, 『금손 다시마』를 가지고 시험적으로 재배한 결과, 이 제품은 작물생육에 필수적인 영양 원소가 모두 포함된 친환경 복합비료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시마는 전복양식에 쓰이거나 알긴산과 다량의 섬유질을 함유해 다이어트 식품 재료, 그리고 국물을 내는 데 쓰이는데 인간의 생명과 건강 유지를 위한 필수 미량 영양소, 칼슘, 나트륨, 마그네슘 등 각종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다시마에 있는 라미닌은 혈압을 낮추고,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특히 다시마의 미끈거리는 성분인 알긴산은 혈전 형성이나 콜레스테롤 합성 등을 막아주고, 장을 자극해 배변을 돕는 등 다시마는 그 자체가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기능성 재료다.

 

작물이 생장하고 생존, 번식을 위해서 꼭 필요로 하는 양분(원소)는 16가지로 알려져 있다. 이들 필수 원소 가운데 작물이 많은 양을 필요로 다량원소는 탄소(C), 수소(H), 산소(O), 질소(N), 인산(P), 칼륨(K), 유황(S), 석회(Ca), 마그네슘(Mg) 등 9가지이며 적은 양을 필요로 하는 미량원소로는 철(Fe), 망간(Mn), 아연(Zn), 붕소(B), 염소(Cl) 등이 있다. 이중 작물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탄소, 수소, 산소는 공기와 물을 통해 흡수하고, 나머지 원소는 흙에서 얻어야 한다. 그래서 작물이 많이 필요로 하고, 시비(施肥)효과가 좋지만, 일반농지에 부족하기 쉬운, 질소(N), 인산(P), 칼륨(K) 등 3가지 원소를 비료의 3요소라고 해서 모든 화학비료의 성분을 이루고 있다.

 

이 때문에 농사는 토양관리를 잘해야 하는 건 기본이고, 영양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아야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을 기대할 수 있다. 반대로 흙의 상태는 엉망인데 영양 관리만 잘한다고 해서 농사가 제대로 될 리가 없다. 이처럼 농사는 토양관리와 영양 관리는 물론, 병해충 관리나 환경관리 등 여러 변수가 얽혀있어서, 농민 스스로 각각의 분야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고 이를 통합 관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고난도의 기술인 것이다.

 

이 연구기관이 실험에 사용한 4종 복합비료 『금손 다시마』 제품은 액상 형태의 비료로 ㈜풀과 나무에서 제공한 것이다. 제품의 주요 영양성분은 다량원소로는, 질소 3.24%, 인산 2.6%, 칼리 7%, 마그네슘 0.06%, 칼슘 0.04%였으며 미량원소로는 붕소 0.003%, 철 0.001%, 아연 0.0001% 등이 함유되어 있었다.

 

실험적으로 재배한 작물은 오이, 참외, 딸기 등 3종류로, 오이(백다다기)의 경우 경북 상주시 인평동의 농가하우스, 참외(한호성)는 경북 성주군 벽진면 수촌리의 농가하우스, 딸기(알타킹)는 경북 상주시 낙동면 신상리, 땅에서 떨어져 선반 위에 키우는 고설식 시설에서 실험 재배가 이루어졌다.

 

실험재배지는 3구역으로 나눠, ▲기존 농가 재배법에 따라 3요소 비료를 주고, 《금손 다시마》 액비를 주지 않은 관행구(慣行區), ▲관행구에 《금손 다시마》 액비를 물에 500배 희석해 2주 간격으로 3회 엽면살포한 적량구(適量區), ▲고농도 살포시 작물의 피해 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2배양구(二培量區)로 나눠 재배했다.

 

☞ 【특별기획】 -제3부 《금손 다시마》 시비(施肥) 오이, 수량 11%↑, 곰팡이병 억제↓② (m-economynews.com)로 이어집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서울·울산 투표소서 촬영 소란…선관위·경찰 “엄정 대응”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일인 3일, 서울과 울산 지역 투표소에서 각종 소동과 불법 촬영 시도가 이어지며 경찰과 선거관리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까지 서울 지역 투표소 관련 112 신고는 총 54건이 접수됐다. 서초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오전 9시께 50대 여성이 "투표용지에 도장이 미리 찍혀 있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선거관리위원회와 참관인 확인 결과, 유권자 몰림에 대비해 미리 날인을 해둔 사실이 인정됐다. 관리관 측은 “절차에 따라 향후 더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강북구 수유초등학교 투표소에서는 오전 11시경 사전투표를 이미 마친 60대 여성이 유권자 명부에 본인이 삭제됐는지 확인하겠다며 소란을 피웠다. 경찰 도착 전 해당 여성은 현장을 떠났고, 선관위 고발 여부에 따라 조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또 서울 곳곳에서는 본투표소 위치를 잘못 찾아 헛걸음을 하는 유권자들이 잇따랐다. 사전투표와 달리 본투표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따라 지정된 장소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온라인에서는 특정 후보를 막기 위해 부모의 신분증을 숨기자는 글이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비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