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년 만에 부활한 ‘사전청약’ 제도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분양이 예정된 지역 중 ‘하남 교산’이 가장 선호도가 높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직방이 지난달 13일~27일 직방 어플리케이션 내 접속자 1377명을 대상으로 3기 신도시와 대규모택지(100만㎡이상) 분양이 예정된 지역 선호도를 물은 결과 가장 청약 의사가 높았던 곳은 하남 교산(23.4%)이었다. 이어 △고양 창릉(20.6%) △광명 시흥(19.0%) △남양주 왕숙(18.7%) △과천 과천(16.3%) △인천 계양(14.8%)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하남 교산의 높은 선호도는 서울 접근성, 특히 일자리가 많은 '강남 접근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합리적인 분양가를 예상하는 기대감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 거주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지역은 ‘하남 교산’이었다. 이어 △남양주 왕숙 △과천 과천 △고양 창릉 순이었다. 경기 거주자는 ‘고양 창릉’ 선호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하남 교산 △광명 시흥 △남양주 왕숙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 거주자는 ‘인천 계양’이 80% 가까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는 인천과 인접한 서부권의 △부천 대장 △광명 시흥 순이었다.
한편 교산·창릉 등 다음으로는 △남양주 진접2(15.8%) △고양 장항(14.5%) △성남 복정1(13.5%) △과천 주암(12.3%) △동작구 수방사(12.2%)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서울 거주자는 ‘위례’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이어 △동작구 수방사 △남양주 진접2 순으로 응답했다. 경기 거주자도 ‘위례’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는 △고양 장항 △남양주 진접2 순이었다. 인천 거주자는 ‘인천 검단’을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선택했고 이어 △부천 원종 △부천 역곡 등 인접 지역 중심으로 선호 지역이 나타났다.
지난달 16일 첫 사전청약 모집공고가 뜨면서 본 청약 시기, 입주예정월 등의 청약일정, 평면구조, 단지배치도, 추정분양가격 등이 나왔다. 직방 관계자는 “가장 관심이 많은 확정 분양가 정보를 기대하는 청약 수요자들에게는 2년 뒤 본 청약 분양가 변동 우려가 상당했다”며 ”조망이나 전망을 예측할 수 있는 동 호수 배치도가 없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6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