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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리포트


【이슈체크】⑤ 코로나바이러스 실험실 기록의 열람을 거부하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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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에 이어 계속

 

다른 위험의 원천은 실험실 활동 자체였다. SARS-CoV-2가 유전공학의 결과라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억측이 있었다. 그러나 이 가설은 단지 유전학적인 분석을 근거로 배제될 수가 없는 것으로, 의심이 커진 건 중국 당국의 불분명한 반응 때문이었다. 그들은 실험실에서 직접 수기(手記)로 작성한 기록을 공유하자는 제의를 거부했다.  Shi 박사는, 그녀와 공동 저자인 Baric 박사를 포함한 일단의 과학자들이 더 넓은 투명성을 요구하자, 5월에 했던 공유 거부의 입장을 메아리처럼 반복했다. 실험실 기록을 보자는 과학자들의 요구에 그녀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어떤 기자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한편, 2019년 12월 내내 우한의 의사들은 SARS와 유사한 바이러스가 도망쳤고, 그러자 지방정부가 적어도 한 명의 보건 전문가를 포함하는 내부고발자들을 체포했다고 의심했다. 공산당 관료들의 계속된 은폐는 저명한 SARS 과학자인 Zhong Nanshan이 1월 18일 우한에 와서 경종(警鐘)을 울리자 그쳤다. 상황 증거가 그렇기도 하지만, SARS-CoV-2가 생명공학기술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엔 약간 의심이 간다.

 

예를 들어, 바이러스의 생김새는 그것이 유전공학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에 약간은 의심이 가도록 하는데 바로 그점은 바이러스가 자연적으로 진화할 수도 있다는 증거가 될 수가 있었다. 난할 부위(furin cleavage site)라 불리는 스파이크 단백질(Covid-19의 막 단백질)의 특이한 특징에 주의가 집중되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사람의 세포에 바이러스가 더 쉽게 붙게 해 전염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SARS-CoV-2의 이상한 여러 특징 중 하나는 정말 기이해서 실험실 개입을 강하게 의심하고 있는 바이러스학자들조차 “그걸 보고 나서 충격을 받았다,”고 나에게 말하는 거였다. 사실상, 난할 부위가 아니더라도, SARS-CoV-2는 과학자들이 전에 본 적이 없던 바이러스였다.

 

바이러스는 진화하면 이상한, 새로운 특징을 임의로 축적할 수 있다. Shi 박사같은 과학자들이 고난도의 과학적 발표를 위해 수행하고 있는 바이러스 연구를 위해서라면, 그러한 조합은 어울리지 않는다. 그들의 일은 항상 바이러스의 한 가지 요소를 조사하거나, 바꾸거나 하는 것이며 동시에 각각의 요소가 무슨 일을 하는지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를 찾는 것이다.

 

이를테면 여러분의 컴퓨터가 멈췄다고 하면, 여러분이 전원, 케이블 그리고 콘센트를 동시에 교체해서야 컴퓨터에서 뭐가 잘못됐는지 알 수 없을 것이다. 여러분은 각각의 것을 개별적으로 조사할 것이다. 여러 가지 특이한 요소를 가졌다는 건 접근하기 어려운 결과로 이어지고, 그건 Nature 지의 논문이 아니다. 하지만 (각각의 요소를 조사하거나 바꾸는 등의) 지시된 기술공학이었다손 치더라도 우한 실험실에서 진행된 잦은 실험은 우려를 불러왔다.

 

2016년, 우한 연구소는 BSL-2 단계-생물학적 안전성 수준이 치과의사 진료실의 그것과 비교할 수 있는-의 실험실에서 인간의 세포를 감염시킬 수 있는, 살아있는 박쥐 코로나바이러스 실험을 했다고 발표했다. 보호장치라고 해봐야 장갑과 실험실에서 입는 실험복 정도였고, 그것마저도 해도 좋고 안 해도 좋은 게 보통이었으며 실험지역과 나머지 건물 사이에 설치되어있는 환기장치를 밀폐시키는 공기조절 장치는 어디에도 없었다. 스탠퍼드 대학교의 신경생물학과 생명공학 부교수인 Michael Lin은 내게 이렇게 말했다. “그건 실제 있는 스캔들이죠.” 낮은 단계의 생물학적 안전 단계 아래에서 사람의 세포 안에서 자기복제를 할 수 있는 SARS-같은 바이러스에 공을 들였다는 사실이 “프린트되어 기록되어있으니까요.”

 

실험실 안에서 박쥐 바이러스를 배양하겠다는 시도만으로도 과학자들이 전혀 알 수 없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하나의 변종을 배양하려고 시도하고 실패하는 사이에, 그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게 무엇인지조차 알 수 없는 또 다른 바이러스를 배양할 수도 있다. 그럴 수가 있는 것이다. Lin 박사는 내게 바이러스들은 단일 샘플(single sample) 안에서 공존할 수 있고 은밀히 재결합하여, 어떤 새로운 종이 되는데 그게 발견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BSL-2 단계, 혹은 아주 느슨한 BSL-3 단계에서는, 연구원들조차 존재를 모르는, 어떤 병원균에 노출될 수 있다. 바이러스가 자연에서 온 것일 수 없다는 생각을 비난하는 The Lancet letter에 서명했던 과학자들은 서명한 뒤에 실험실 연루 쪽으로 마음이 더 간다고 말했다. 그중 한 사람인 시카고 대학의 바이러스 명예교수인 Bernard Roizman은 중국 대학으로부터 받은 4개의 명예교수직을 가지고 있는데 자신은 실험실 사고가 있었다고 믿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내가 확신하는 건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 하는 것으로, 바이러스를 실험실에 가져와서 그들이 그것을 가지고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에 이야기했다. “그런데 약간 엉성한 누군가가 그것을 꺼냈다는 거지요,” 하지만 “그들이 그런 어리석은 짓을 했었다고 인정할 수가 있겠어요?”라고 그가 덧붙이고 있다.

 

콜로라도 주립대학의 Charles Calisher는 또 다른 서명자로, 최근 ABC 뉴스에서 실험실-유출을 무시할 만한 “너무나 많은 우연의 일치가 있다,”고 말했다가, 지금은 “실험실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믿고 있다. 1977년 인플루엔자 대유행에 관해 쓴 바이러스학자인 Peter Pafese는, “많은 충격적인 정보가 내가 The Lancet letter에 서명한 이후에 수면 위로 올라왔다,”고 말하면서 조사를 해서 답을 찾았으면 한다고 했다. 다른 과학자들 역시, 마음을 바꿨다고 말했다.

 

컬럼비아 대학교 전염병과 면역 센터장이자, 자연 기원설에 호의적이었던 2020년 3월 Nature Medicine에 실린 영향력 있는 논문의 공동 저자인 Ian Lipkin 또한, 지금은 더 회의적이다.

 

“사람들이 BSL-2 실험실에서는 박쥐 바이러스를 보지 말았어야 했다,”고 그는 지난달 과학 기자인 Donald G. McNeil에게 말했다. “내 견해가 바뀌었다.”라고 하면서. 실험실 작업자들의 의료기록들은 그런 의문을 명확히 밝히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었을 것인데도 지난 7월, Shi 박사는 “그럴 가능성은 1도 없었다,”고 일축했다. 연구소와 관련된 누구라도 “박쥐를 수집하고, 샘플링 하거나 다루는 동안” 감염됐을지도 모르지 않느냐는 물음에 대해서 그런 일이 없다는 거였다. 그러면서 그녀는 최근에 모든 연구소 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전에 SARS-CoV-2, 혹은 SARS-관련 바이러스에 감염됐었다는 걸 보여주는 항체 검사를 했는데 “감염자는 ‘0’”였다며 우한에 있는 모든 실험실에서의 그런 가능성을 무시해도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려 깊은 과학자인데 어떻게 자신의 연구소도 아닌, 다른 여러 과학자가 속해있는, 모든 연구소의 가장 사소한 가능성까지 없다고 무시해 버릴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어떻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감염자는 0,”라는 의미는 수백 명이 일하는 연구소에서 단 한 건도 없었다는 의미이다. 우한 인구의 4.4%가 감염되었던 것으로 한 연구는 밝히고 있는데도 말이다.

 

나중에 WHO팀은 우한에서 발발했던, 익명으로라도 괜찮은 자세한 환자 데이터를 포함한, 초기 Covid-19 환자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요구-그런 건 어떤 전염병이건 간에 기준이 되는 자료이다-했지만, 접근 자체가 거절되었다. 그렇게 되니까, 매우 많은 모든 가능성이 미해결의 상태로, 많은 혼란만 남기는 것이다.

 

☞【이슈체크】⑥http://www.m-economynews.com/news/article.html?no=31472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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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미디어 거버넌스 및 생태계 개선 관련 법률 공청회 열어
국회 언론·미디어 제도개선 특별위원회(위원장 홍익표)는 전날(6일) 미디어 거버넌스 및 생태계 개선 관련 법률에 대한 공청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국회법」 제64조에 따라 ‘미디어 거버넌스 개선 관련 「방송법」 등’과 ‘미디어 생태계 개선 관련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 청취가 이루어졌다. 진술인으로 ‘미디어 거버넌스 개선’과 관련해 김동원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 천영식 펜앤드마이크 대표이사, 최영묵 성공회대 미디어콘텐츠학부 교수, 허성권 KBS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미디어 생태계 개선’과 관련해 김진욱 법무법인 주원 변호사, 손영준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송현주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미디어영상홍보학과 겸임교수가 의견을 개진했다. 먼저 ‘미디어 거버넌스’와 관련해 김동원 정책위원은 “공영방송 지배구조에 정치적 대표성의 반영을 없애고 동일성의 원칙을 반영할 수 있는 시민참여 방안”을 제안했고, 천영식 대표이사는 “공영방송이 제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특정 주장을 하는 편파적 국민의 영향력을 배제해야 한다”고 했다. 최영묵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