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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국 금융 정책 비판 뒤 두 달 동안 공개석상서 사라진 '마윈'

지난해 10월 중국 금융 정책 비판 뒤 앤트그룹 상장 연기 등 압박

 

최근 중국 당국의 금융 규제와 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던 마윈(馬雲) 알리바바 창업자가 두 달 넘게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현지시간 3일 "중국의 억만장자 마윈이 반규제 연설 이후 2개월 동안 공개석상에서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마윈은 지난해 10월 상하이에서 열린 와이탄 금융서밋 기조연설에서 중국의 보수적인 금융 감독 정책을 비판하고 국유은행을 ‘전당포’에 비유하는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이후 중국 당국은 마윈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핀테크 업체인 앤트그룹의 상장을 연기시켰고, 지난달 26일에는 앤트그룹 경영진을 상대로 한 '웨탄'(約談·사전예약 면담)을 진행했다.

 

웨탄은 중국에서 주로 상부 기관이 하부기관의 운영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제도로, 사실상 경고의 성격이 짙다.

 

앤트그룹의 상장 연기는 마윈의 자산도 큰 폭으로 하락시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윈의 순자산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두 달 동안 110억달러(약 12조원) 가까이 폭락했다.

 

앤트그룹 상장이 준비되고 있던 지난 10월 말 마윈의 자산은 617억달러까지 늘어났지만, 이후 509억달러로 줄어들었다.

 

알리바바 주식 역시 10월 이후 두 달 사이 시가총액이 약 8,590억달러에서 5,860억달러로 2,730억달러, 약 300조원 가량 감소했다.

 

데일리메일은 "마윈은 중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업가 중 한 명임에도 불구하고 개방적이고 시장주도적인 경제를 선호해 중국 정권과 충돌이 잦았다"라며 "지금까지 마윈이 신체적 피해를 입었다는 암시는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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