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유엔총회 참석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하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태풍 피해 복구 등 국내 현안을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이 오후 서울공항에서 미국 뉴욕으로 출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비행기에 오르기 전 "아프리카돼지열병과 태풍으로 인한 피해 예방과 복구를 위해 많은 이들이 노력하고 있는데 그 노고에 감사하다"며 "지금도 평화시장 화재로 연기가 가시지 않던데, 작은 점포들이 밀집되어 있어 화재진압에 어려움들이 예상된다. 잘 챙겨달라"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2일부터 26일까지 3박5일 동안 뉴욕에 머물며 UN총회 기조연설, 유엔 사무총장 면담, 기후행동 정상회의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한·미정상회담을 비롯해 폴란드, 덴마크, 호주 등 주요 참석국 정상들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번 유엔총회 참석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높이고,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한 개발 등 국제사회 보편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우리의 기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