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은 29일 “국내 자동차 튜닝시장은 중국 상해 중심 1~2억명 인구를 타깃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및 전시회’에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국내 자동차 에프터마켓 시장을 어떻게 하면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이제 시대가 많이 바뀌어 차도 옷처럼 3~5년 타고 버리는 시대가 왔다. 앞으로는 뼈대만 만들고 모듈로 자기만의 차를 만드는 시대, 차만 보면 누구차인지 바로 알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올 것”이라면서도 “이처럼 튜닝의 시대가 왔지만 국내 시장은 각종 규제로 어려운 점이 많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튜닝 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었다면 오늘 토론회에서 불식시키고, 산업부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새로운 튜닝의 시대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이종배 간사님이 계획하고 있는 여러 가지 법안이 국회에서 충분히 검토돼 다양성이 확보된 차를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도록 저도 많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충북 충주)과 윤영일 민주평화당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이 주최하고,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와 M이코노미뉴스가 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약 250여명의 참석자들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뤘다.
특히 홍일표 산자위 위원장을 비롯해 곽대훈, 김삼화, 백승주, 조배숙 의원 등이 바쁜 와중에도 참석하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