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른 새벽부터 수험장 앞은 후배 학생들의 응원전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입실시간까지는 아직 한 시간 남짓 남았지만 긴장된 수험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2013년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여의도고등학교 (서울교육청 제13지구 제14시험장) 앞은 이른 새벽부터 플래카드를 들고 선배 수험생들에게 용기를 넣어주고 있는 후배들의 열띤 응원전이 한창이다.
수험생들만큼이나 긴장된 마음은 학부모들도 마찬가지. 일찍이 수험장에 도착하여 자녀를 수험장으로 들여보낸 학부모들은 교문 앞에서 차마 걸음을 떼지 못하고 두 손을 모아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모습도 보인다.
아들을 수험장으로 들여보낸 후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서 마음속으로 기도하고 있다는 김영미(43)씨는 “너무 긴장하지 말고 지금까지 공부한 것처럼 오늘 수험생들 모두 차분하게 시험을 잘 치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능시험은 오전 8시 40분 1교시 언어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리영역과 3교시 외국어영역, 그리고 4교시 탐구영역과 5교시 제2외국어영역이 마치는 오후 5시 35분이면 끝이 난다. 이번 수능시험에 경남은 101개 시험장에서 3만9천424명이 응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