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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아파트 브랜드 경쟁 심화...선호도 1위는 ‘자이’

“브랜드가 집값에 영향”

 

9·13 부동산 대책에 여파로 서울 집값이 3주째 하락세(11월30일 기준)를 보이는 가운데 대형 건설사 간 아파트 브랜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GS건설의 ‘자이’가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2년 연속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냈지만, 자이를 제외하고는 지난해 톱5 상위권 순위가 모두 뒤바뀌면서 각축을 벌였기 때문이다.

 

GS건설 ‘자이’,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2년 연속 1위

 

부동산114는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2018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GS건설의 ‘자이’가 2년 연속 종합 1위 자리에 올랐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0월23일부터 11월9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5,04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대상은 브랜드 상기도와 선호도, 보조인지도, 투자가치, 주거만족도, 건설사 상기도 등 6개 항목에 대한 응답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선정한다. GS건설의 자이는 브랜드 최초 상기도(20.0%)와 선호도(18.9%), 보조인지도(90.6%), 투자가치(19.5%) 등의 평가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종합 2위는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차지했다. 이어 ▲롯데건설 ‘롯데캐슬’ ▲대우건설 ‘푸르지오’ ▲포스코건설 ‘더샵’ 등이 5위권에 들었다. 지난해 2위에 올랐던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는 6위로 밀려났고, 두산건설의 ‘위브’와 중견건설사인 우미건설의 ‘린’은 올해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30대~40대는 ‘자이’, 50대 이상은 ‘래미안’ 선호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는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30대와 40대에서는 GS건설의 자이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각각 19.6%, 19.5%로 가장 높았던 반면, 50대 이상은 삼성물산의 래미안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20.8%로 가장 많았다. 자이가 래미안을 제치고 2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지만, 높은 연령대에서는 래미안 브랜드가 여전히 건재한 모습이다.


한편 종합대상 외에 4개의 부문별 대상을 선정한 결과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브랜드 선호도 부문 대상에, 롯데건설 롯데캐슬이 브랜드 경쟁력 부문 대상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거주자에 대한 주거만족도 항목에서 5점 척도 기준으로 4.44점의 높은 점수를 받은 포스코건설 더샵은 주거만족도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알고 있는 브랜드를 모두 선택하는 보조인지도 문항에서 90.1%의 높은 응답률을 보인 대우건설 푸르지오는 브랜드 친숙도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공인중개사가 선호하는 브랜드는 ‘래미안’

 

공인중개사가 뽑은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로는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선정됐다. 공인중개사 또는 부동산 중개업 종사자 217명을 대상으로 별도의 설문조사를 병행한 결과, 응답자의 21.7%가 ‘고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로 삼성물산의 래미안을 꼽았다. 이어 GS건설의 자이(19.4%),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11.5%) 순이었다. ‘중개 거래 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서도 삼성물산의 래미안이라고 답한 응답율이 23.5%로 가장 높았고, GS건설의 자이(21.2%)와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9.7%)가 그 뒤를 이었다.

 

10명 중 9명 “브랜드가 집값에 영향”

 

브랜드 가치가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92.3%가 ‘영향을 미치는 편이다’(50%) 또는 ‘매우 영향을 미친다’(42.3%)고 답했다. 응답자 대부분은 브랜드가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특정 브랜드를 선택하기 위해 비용을 더 지불할 의사가 있다는 답변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때문에 비용을 추가로 낼 의사가 없다’는 응답이 지난해 20.4%에서 23.7%로 늘어난 것. 추가 비용을 어느 정도 수준까지 지불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구매계획 비용의 5%이내’(33.4%) 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구매계획 비용의 6~10%’라고 응답한 사람은 지난해 32%에서 25.5%로 크게 줄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 팀장은 “그간 아파트 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9·13 부동산 대책 여파로 최근 집값 하락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브랜드 인지경로, ‘인터넷‧모바일’ 늘어나는 추세

 

이 밖에 주로 어떤 경로로 아파트 브랜드를 알게 되느냐는 질문에는 TV 방송광고(28.5%)가 가장 많았고 ▲현장 또는 견본주택 방문(23.5%) ▲인터넷 등 온라인 광고(22.6%) ▲신문·잡지·브로셔 등 인쇄물(10.1%) ▲스마트폰 등 모바일 광고(6.5%) 등 순으로 나타났다.


TV 방송광고라는 답변이 여전히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 조사보다는 그 비중이 감소했다. 반면 인터넷이나 모바일 광고를 통해 브랜드를 인지하는 경우는 늘어나는 추세다. 분양시장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한 마케팅이 활성화 된데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의 확산으로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가 급성장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김은진 팀장은 “부동산114는 변화하는 주택 소비자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건설업계의 분양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이래 매년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보다 객관적인 브랜드 가치 평가를 위해 외부 전문 리서치 기관과 함께 공동 조사를 실시해 설문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MeCONOMY magazine Dec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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