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부인종양학회는 지난 2006년부터 5년간 우리나라 18세 이상 여성 6만여 명의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실태를 분석한 결과를 24일 밝혔다.
조사 대상의 34%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었고 이 중 절반을 차지하는 18%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킬 수 있는 고위험군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었다.
연령별로는 18세~29세 여성의 경우 50%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젊은 여성의 감염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