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시민단체 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이 2일 오전 11시께 청와대 분수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을 규탄했다.
국민모임 회원 12명은 이 자리에서 “전문성이 부족한 유 후보자를 교육부 장관에 임명하는 것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식 임명”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도덕성 수준이 드러난 ‘인사 참사’”라고 말했다.
이어 “유은혜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찬성하는 인원이 7만명을 넘었다”며 “민심을 무시하고 유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 것은 전형적인 불통이며 독단”이라고 비난했다.

청와대가 유 후보자에 대해 ‘결정적 하자’가 없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실체가 없는 ‘청와대만의 결정적 기준’을 정해 문제없다고 강변하는 것은 인사를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과 같다”며 전형적인 ‘내로남불’ 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학부모 A씨는 “김상곤 장관의 대입 정책을 주축으로 한 모든 정책에 문제가 있어서 낙마했는데 (그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유 후보가 임명된다는 것에 대해 학부모로서 반대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나왔다”며 “모든 국민이 임명을 철회해 달라고 하는데도 강행하는 것이 무슨 이유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