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벼락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1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됐다.
오전 10시 검정색 정장차림으로 강서경찰서에 도착한 조 전 전무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거듭 "심려끼쳐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조 전 전무는 지난 3월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회의 도중 광고대행사 직원 얼굴에 물을 뿌려 폭행과 업무방해(광고회의 중단)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강서경찰서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대한항공 박창진 전 사무장, 이건흥 기장 등과 민중당원들이 피켓시위와 기자회견 등을 열고 조현민 전 전무의 구속수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