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호영 외교통상부 제1차관과 「에브라힘 에브라힘(Ebrahim Ebrahim)」 남아공 국제관계협력부 부장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제6차 한-남아공 고위급 정책협의회’가 9월 21일(금)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안 차관은 올해 한-남아공 수교 20주년 계기로 아프리카 내 우리의 최대교역국인 남아공과의 우호협력관계가 증진되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아프리카 및 국제사회에서 남아공의 영향력을 고려하여 양국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strategic partnership)로 격상시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제안하였다.
양국이 정치·경제·문화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기대하면서, 우리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녹색 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 등에 대한 남아공 측의 지지를 요청하였고, 「에브라힘」 부장관은 양국 간 교역을 보다 확대하고 경제, 환경, 개발협력 등 분야에서 국제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를 희망하였다.
양측은 자원개발, 개발경험 공유 등에서 양국 간 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정보통신, 물 산업 등의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문화협정, 범죄인인도 조약 및 형사사법공조 조약, 세관 상호지원협정 등 양국 간 각종조약 및 협정을 조속히 체결 및 발효시켜 관계를 보다 공고화해나가기로 합의하였다.
또한, 양국은 10월 중순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아프리카 협력주간’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번 제6차 한-남아공 정책협의회는 양국 현안을 보다 심도 있게 협의하기 위해 작년 제5차 정책협의회부터 차관급으로 격상되었으며, 아프리카 최대 정치·경제 대국인 남아공과의 협력 확대 및 새로운 협력 분야 모색을 위한 유용한 협의체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