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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北 ICBM 2차 시험발사에 합동점검반회의,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이지만...”

정부, “관련국 대응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 확대될 가능성 있어”

정부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가 현재까지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31일 오전 기재부 이찬우 차관보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점검반회의를 열어, 북한 미사일 발사가 금융시장·실물경제에 미칠 영향과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관계자가 참석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미국시간 28일) 원/달러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장중 1,125.8원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하락하며 전일종가대비 2.4원 상승한 1,124.5원으로 마감했다.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소폭 상승했으나, 현재까지 금융시장 등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과거 북한의 도발 때도 금융시장 등 우리 경제에 미친 영향은 일시적이고 제한적이었다는데 방점을 두고 있으면서도, 북한의 추가 도발, 관련국 대응에 따라 과거와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경우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에 정부 등 관계기관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긴장감을 가지고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동향, 국내외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영향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상 징후 발생 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28일 오후 11시 41분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 29일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4일보다 더 고도화된 ICBM급 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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