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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곶감의 고장 상주시' 서울시와 우호교류협약 체결

청계광장에선 상주시 곶감 우수성 알리는 홍보관 운영




서울시와 경상북도 상주시는 두 지역의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한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정백 상주시장은 17일 오전 9시 서울시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울특별시-경상북도 상주시 우호교류협약식’에 참석해 ▲청소년 체험교류 및 관광축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귀농·귀촌 희망 시민을 위한 맞춤형 지원 ▲도농교류 일자리 발굴·연계 활성화 ▲기타 상호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 등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정백 시장은 “농업의 도시 상주시는 총 생산량이 1조2,000억원에 이르고 그 중에서 곶감 총 생산량이 전국의 60%가 넘기 때문에 곶감의 고장이라고도 불린다”면서 “또한 교통·물류의 중심으로, 요사이에는 귀농·귀촌의 일번지, 자전거의 도시로 불리고 있다”고 상주시를 소개했다.


이어 “그러나 FTA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런 과정에서 서울시와 우호협력협약식을 갖게 된 것은 정말 대환영이고, 최근의 어려운 상황의 돌파구를 여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서울시와 상주시가 협약을 해서 많은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선진국치고 농촌이 잘 살지 않는 나라는 없다"면서 "그동안 FTA 때문에 농촌이 희생됐는데, 앞으로의 정책은 달라져야 한다고 본다. 서울과 지방도시, 농촌과 도시가 하나다. 대한민국의 수도로서 지방도시와 함께 상생의 관계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번 협약을 추진해왔다”고 이번 협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시민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상주시는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 소개 및 홍보를 총해 직거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귀농·귀촌을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상주시와 귀농·귀촌 체험 프로그램(농장 및 정책소개, 작물별 재배이론 및 실습 등) 운영을 협력하고, 상주시 ‘귀농·귀촌학교’와 연계한 현장중심 맞춤형 정보 제공, 선도농업인 1:1 멘토링 지원 등을 지원한다.


상주시는 시에서 품질을 보증하는 친환경 농·특산물을 서울시 기관 내부에 홍보하고 각종 이벤트와 서울시 직거래 장터 참여 확대를 통해 서울시민과의 직거래 확대를 도모한다. 


뿐만 아니라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촌 지역과 도시의 유휴 인력간 일감 연계 등 지역의 농촌일자리 공급량과 귀농·귀촌 희망 시민, 은퇴자, 청년, 경력단절여성 등 일자리 요구를 연계해 지역상생교류를 촉진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서울시와 농촌도시인 상주시의 협약은 ‘상생교류’이다. 우리 농촌의 농산물 판매라든가 귀농·귀촌을 고려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큰 의미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갖고 있는 풍부한 문화와 자연환경 등을 공유하고 교류함으로 인해 많은 서울시민들이 상주를 찾고 상주 농산물을 애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 이후 청계광장에 차려진 ‘설맞이 상주시 우수 농·특산물 홍보·판매관’을 찾은 이정백 시장은 행사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직접 상주 곶감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곶감이 아주 맛있게 잘 익었다. 최고의 곶감이라고 자랑할 수 있다”면서 “김영란법으로 최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곶감하면 상주, 상주하면 곶감의 고장’인만큼 서울의 소비자 여러분들이 설 연휴 선물은 꼭 곶감으로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협약식에 함께 참석한 최경철 상주시의회 부의장은 “오늘 협약을 통해 상주시에서는 지역 농산물 판매가 확대되고, 서울에서 귀농·귀촌을 원하는 시민들의 귀농·귀촌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의 중심 서울시 청소년들에 대한 농촌체험을 통해 서울시민들이 상주시와 농촌에 보다 관심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청계광장에 마련된 '설맞이 상주시 우수 농특산물판매관'은 오늘부터 내일(17일~18일)까지 이틀간 서울시민들을 위해 특별가격에 판매되며 상주시 곶감의 우수성을 알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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