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인 한국전력이 하청업체에 작업할 때 전류를 끊지 말고 작업을 하도록 지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시간이 많이 들어 비용이 늘어난다는 이유였다.
한국전력은 2000년대부터 하청업체들에게 이와 같은 지시를 내렸고 최근 3년 동안 감전 사고로 다친 배전공은 1천400여 명이었다. 하루 평균 1명이 사고를 당한 것이다. 목숨을 잃은 사람만 55명이나 됐다.
한전 측은 “전류를 끊지 않고 작업하는 이른바 ''무정전 방식''이 오히려 선진 기법이라며 사고원인은 하청업체가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내용을 접한 직후 SNS에서는 mar***“돈벌이에 미쳤다” 098***“한전에서 이사급 한 명 전봇대 위로 올려 보내라” con***“정말이라면 살인죄다” 등 하청업체노동자들의 안전을 도외시하는 행태를 비난하는 글들이 빗발치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