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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문화재청, 고창 문수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등 9개 문화유산 보물 지정

 

보물 제1918호 고창 문수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사진-문화재청>

  

16일 문화재청은 고창 문수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9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고 전했다.

 

보물 제1918호로 지정된 고창 문수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高敞 文殊寺 木造釋迦如來三佛坐像)’은 인간 세계를 교화하는 석가여래를 중앙에 두고 좌우 동·서방이 정토(淨土)를 다스리는 약사여래와 아미타여래를 배치한 삼불형식이다.

 

삼불형식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이후 당시 황폐해진 불교를 재건하는 과정 중 신앙적으로 크게 유행했다. 또 이번 삼불상은 1654년 벽암각성(碧巖覺性, 1575~1660)의 문도들이 주축이 돼 만들었으며 이 시기 불교조각의 기준이 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통통한 양감이 강조된 인간적인 얼굴에 단순하고 기백 넘치는 주름 표현으로 조선 후기 불교조각이 추구했던 평담(平淡)하고 대중적인 미의식을 잘 담아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보물 제1919호로 지정된 봉화 청량사 건칠약사여래좌상 및 복장유물(奉化 淸凉寺 乾漆藥師如來坐像 腹藏遺物)’은 흙으로 형태를 빚은 뒤 그 위에 삼베를 입히고 칠을 바르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해 일정한 두께를 만든 후 조각한 건칠 불상이다.

 

이 불상은 엄숙한 상호, 당당하고 균형 잡힌 형태, 탄력과 절제된 선의 형태를 보이며 석굴암 본존불 등 통일신라 전성기 불상의 약식 계통을 따르고 있다. 불상 바탕층을 방사선탄소연대 측정한 결과도 이와 유사한 기원후 770년에서 945년 사이로 나타났다.

 

이르면 8세기 후반, 늦어도 10세기 전반에 제작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불상은 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보물 제999)’과 함께 우리나라 건칠불상의 신원적 작품으로서 중요한 조각사적 의의를 지닌다.

 


보물 제1919호 봉화 청량사 건칠약사여래좌상 <사진-문화재청>


아울러 이와 함께 보물 제1920호로 지정된 고창 문수사 목조지장보살좌상 및 시왕상 일괄(高敞 文殊寺 木造地藏菩薩坐像 十王像 一括)’, 보물 제1921양산 금조총 출토 유물 일괄 양산 금조총 출토 유물 일괄(梁山 金鳥塚 出土 遺物 一括)‘, 보물 제1922부산 복천동 출토 금동관((釜山 福泉洞 出土 金銅冠)‘, 보물 제1923정조 어찰첩(正祖 御札牒)‘, 보물 제1924조선경국전(朝鮮經國典)’, 보물 제1947-3묘법연화경 권5-7(妙法蓮華經 卷五~)’, 보물 제1196-2묘법연화경 권4~7(妙法蓮華經 卷四~)’도 역사적으로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체계적으로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 및 소유자(관리자) 등과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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