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열두번째를 맞는 대한민국어린이국회가 9월9일 오후2시 국회의사당 제2회의장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의 주재로 개최된다.
대한민국어린이국회는 전국 265개 초등학교에 구성된 어린이국회연구회에서 법률안 및 질문서를 작성해 국회에 제출하고, 어린이국회연구회에서 선출된 어린이의원들이 국회에서 직접 의정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게 하고 의회민주주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해준다.
이번 대한민국어린이국회에서는 총219건의 법률안과 110건의 질문서가 제출되었다. 국회사무처는 “해를 거듭할수록 학교생활에 필요한 사항은 물론, 각종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현행 제도를 보완하는 내용 등으로 그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주제도 한층 풍부해지고 있다”고 알렸다.
이번 대한민국어린이국회는 오전 상임위원회와 오후 본회의로 나누어 실시되며, 오전10시20분부터 진해되는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지난 6월 선정된 17건의 우수법률안에 대한 제안설명과 찬반토론 및 표결을 거쳐 최종 7건의 법률안을 선정해 이를 본회의에 부의한다.
오후 본회의에서는 국회의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어린이의 눈으로 본 사회 문제점’에 대해 어린이 의원들이 질문하고 이준식 부총리겸교육부장관으로부터 답변을 듣는 시간을 가진다. 이후 오전 상임위원회로부터 부의된 7건의 우수법률안을 발표하고 표결을 거쳐 영예의 대상과 금상 및 우수상 등을 선정하고 시상한다.
한편 지난 2005년 처음 개최된 대한민국어린이국회는 어린이들에게 어린이 국회연구회 활동을 통해 직접 법률안을 만들어보고 이를 발표해 토론하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의회민주주의 체험과 헌법, 의회정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알려 미래의 지도자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