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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구글, “한국에 서버 둬도 지도 반출 문제 해결 안 돼“

구글이 국내 지도 반출 문제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권범준 구글 지도 프로덕트 매니저 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글로벌 지리 정보 기술을 기반으로 탄생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다지도 데이터 반출 허용은 한국에서 글로벌 기업이 나오고, 이런 국내 기업들이 세계 서비스들과 경쟁하는데 있어 꼭 필요하지만 한국에서는 규제로 인해 이런 기회의 문이 닫혀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며 이같이 밝혔다.

 

권 매니저는 최근 들어 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지만, 구글 지도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히며 한국에 지도 서비스를 활용한 혁신 도입이 늦어지거나 나중에 글로벌 경쟁에 뒤처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전 세계 최초의 안드로이드 오토 기반의 자동차를 선보이고, 이를 전 세계 40여 개 국가에 출시했음에도 정작 한국은 출시 국가에서 제외되었다는 것이 일례라고 강조했다


권 매니저는 지도 데이터 반출로 인한 국가 안보 문제 논란에 대해 구글이 반출 허가 요청을 한 지도 데이터는 현재 국내 지도 서비스 업체들이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것으로, 국가 안보상 민감한 지역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서버를 국내에서 운영하는 것에 대해서도 한국에 서버를 둔다고 해서 지도 데이터 반출 이슈가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밝히며 "구글은 데이터의 보안성과 서비스의 효율성 및 안정성을 위해 해당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분산, 저장하며, 구글 모든 서비스들은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구글이 사용하는 데이터는 전 세계 곳곳에 위치한 복수의 데이터 센터에 저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에 서버를 둬도 구글 클라우드와 연관된 서비스들은 이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한편 구글은 현재 국내 지도 데이터의 반출을 신청한 상태로 오는 12일 허용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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