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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한국 아동문학 발전을 위한 포럼 개최


 

12일 오후 3시께 국회의원회관에서는 한국 아동문학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한 포럼이 개최됐다.

 

도종환 국회의원과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한국아동문학회, 한국동시문학회,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 아동문학 발전을 위한 주제 발표와 주제에 대한 토론 등이 이루어 졌다.

 

포럼에는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 이주영 회장이 좌장을 맡았고, 한국아동문학인협회 박상재 이사, 한국문인협회 김영훈 이사, 월간어린이와 문학이병승 주간 등이 참여해 주제를 발표했다.

 

주제 발표 이후 토론에는 한국아동문학인협회 권영상 부회장, 한국작가회의 김하늘 대표, 어린이문화진흥회 최균희 이사장, 한국아동문학센터 김용희 부소장, 문화체육관광부 김정훈 예술정책과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이끌었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축사에서 “‘동심(童心)’은 하늘로부터 받은 것”이라어른들은 아이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지녀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도 의원은 아동문학서가 해외 번역서 및 그림책에만 치중되어 질석 성장에 문제가 제기되며, 영상매체의 발달로 인해 아이들에게서 아동문학이 멀어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일어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또 문학진흥법이 제정되고 8월부터 시행 될 만큼 우리 문학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특정 분야에 연구와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 의원의 축사 이후 한국 아동문학 발전을 위한 주제가 발표됐다. 한국아동문학인협회 박상재 이사는 한국 아동문학 100, 그 흐름과 전망이라는 주제를 내 걸었다.

 

박 이사는 아동문학은 어린이는 물론 성인을 위해 존재하는 문학이라며 다른 어떤 문학보다 가장 중요한 문학이고, 국민문학으로 승화·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문인협회 김영훈 이사는 한국 아동문학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다. 김 이사는 아동문학작품은 동심을 회복하고 싶어하는 어른의 영혼을 말게 해준다며 아동문학은 근대문학의 시원(始原)이라고 주장했다.

 

월간어린이와 문학이병승 주간은 문학진흥법이 도종환 의원의 발의로 늦게나마 제정된 일은 모든 문학인에 반갑고 고무적인 일이지만 추가사항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 주간은 아동문학은 문학의 틀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문학진흥법에는 굳이 아동문학을 표기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2014년 문예지가 기존 55종에서 14종으로 줄어들었고, 예산도 10억에서 3억으로 축소됐으며 올해부터는 우수문예지발간지원 사업이 폐지된다며 정부의 정책을 비판했다.

 



아울러 한국문학관 건립 같은 가시적인 사업보다는 문학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모든 문학인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구체적 사업에 집중하는 편이 더 낫다고 강조했다.

 

반면 주제발표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 한국아동문학인협회 권영상 부회장은 일반문학도 인간의 순수성을 회복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아동문학은 어린이를 위한 문학으로 규정해야 한다며 아동문학은 아동과 성인을 위한 문학이라고 말한 박 이사의 주장을 반박했다.

 

어린이문화진흥회 최균희 이사장과 한국아동문학센터 김용희 부소장도 주제 발표에 대한 반문을 제시했다. 최 이사장은 아동문학은 세계 많은 나라에서 자리매김한 장르로 두루뭉술하게 타 문학 장르에 포함시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반박하며, 문학진흥법에 아동문학 장르가 확실히 표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부소장은 아동문학(동요,동시, 동시조, 동화, 아동소설, 동극)은 문학 수용자의 삶의 조건과 미에 대한 관점을 차이를 고려에 의해 필연적으로 생겨난 특수문학 양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요즘 발표되는 아동문학지의 수많은 작품들이 수준 미달이고,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아동문학인들이 치열한 작가 정신을 잃었다며 작품 발표에 신중을 기하고 문학적 질을 높여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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