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한국시간)런던올림픽 여자양궁 결정전이 열린 로즈 크리켓 경기장에서 우승이 확정되자 기보배. 이성진, 회현주로 구성된 대표팀은 인터뷰를 통해 “협회장인 정 부회장이 항상 격려해주시고 응원하셨던 덕분”이라고 말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2005년 5월 양궁협회의 제9대 회장으로 취임해 2009년 재선에 성공하면서 7년째 연속 협회장을 맡고 있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 게임에서 4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한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5억4000만원 규모의 포상금을 수여했다. 이번 대표팀 선수들에게는 아이패드2를 선물해 경기장 시뮬레이션 이미지 트레이닝에 활용했다.
아버지인 정 회장은 1984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 사장이었을 때 LA올림픽양궁 여자 개인전을 본 뒤 육성을 결심하고 이듬해 대한양궁 협회장에 취임했다. 이후 현대정공에 여자 양궁단을 창단하고 현대제철에는 남자양궁단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