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모 방송매체를 통해 개그맨 박준형· 오지현이 모발이식후 탈모를 극복했다는 고백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모발이식은 후두부 두피를 절개하여 이식될 모근을 확보할 수 있는 절개식과 절개를 하지 않고 공여부에서 모낭 단위로 추출하여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비절개식(FUE), 절개 및 비 절개 수술의 장점만을 접목한 혼용 이식방식 등 세 가지로 나뉜다.
모발이식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환자들 선택의 폭은 넓어졌지만 각 수술법에도 장단점도 존재한다. 절개식 모발이식은 한 번에 많은 양의 모발이식이 가능하고 이식된 모발의 생착율이 높지만 절개한 부위에 상처가 남는다는 게 단점이다. 이에 반해, 비절개 수술 방식은 상처는 남지 않지만 대량 모발이식에 제한적 일수 있고 부분적이나마 삭발을 해야 하며 수술시간이 길어 생착률이 낮아질 수 있다. 혼용모발이식은 탈모범위가 넓어 한번시술시 6~7천여 모를 시술해야 하는 경우 모근의 확보를 위해 유익해 탈모범위가 넓어 가발착용 외에는 특별한 대안이 없었던 사람들에게 좋은 시술방식이다. 다만 시술방법을 선택할 때는 전문의의 충분한 상담이 필수이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선택하여야 시술 후 만족도가 높다.
박영호 원장(모림모발이식센터)의 경우 모낭세포를 0℃∼4℃이하로 일정하게 유지하여 이식하는 저온모낭이식술을 혼용모발이식술에 접목시켜 모발이식의 성공요인인 생착률까지 95% 이상 상승시키고 있다. 의료시술의 발전은 필요성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