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M인베스트먼트(이하 SKM)는 지난 3월26일 중국 중앙신영그룹 본사에서 중국 CCTV 산하 중앙신영그룹과 한중간 미디어 컨텐츠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한 협력·공동투자 및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했다.
SKM가 중앙신영그룹-SKM인베스트먼트㈜-ZSAK㈜ 3자간 협의서를 통해 합의한 내용은 “CCTV채널, 중국 내 성급 위성채널, 인터넷플랫폼, 뉴미디어를 포괄하는 광범위한 중국 내 미디어 채널을 통해 한국 내 방송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이번 체결로 SKM은 한중간 대형 문화 공연과 영화제 등에 대한 우선 투자 권리와 중국 내 방영되는 프로그램과 각종 행사에서 한국 연예인 섭외 등에 대한 권리 등을 보유하고 합작법인운영에도 참여하게 된다.
SKM과 중앙신영그룹 간의 이번 계약은 한중간 미디어 컨텐츠 합작 사업에서 이례적인 사업으로 CCTV가 한국의 미디어 컨텐츠의 우수한 품질과 시스템을 유치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해석된다.
또한 최근 중국 내에서 다양한 미디어회사와 광고회사가 한국의 방송 컨텐츠를 경쟁적으로 수입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왔던 광전총국(중국 미디어 관리감독기관)의 입장에 대해 중국 최대미디어 그룹인 CCTV가 직접 프로세스의 정립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SKM의 강명식 대표는 “중국 내 한류 콘텐츠 사업의 확대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SKM이 그 동안 준비해왔던 한류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이번 계약서의 의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