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014년 한 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래관광객이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 1,400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관광객은 그동안 숙박시설과 가이드 확충, 비자제도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것에 힘입어, 전년 대비 38.6% 증가한 600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외래관광객 시장은 이 같은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으로도 개선되고 있다. 마이스, 의료관광, 크루즈관광 등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 결과, 2014년 연간 관광 수입도 약 167억 불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문체부는 국제협회연합(UIA)에서 집계해 발표(’14년 6월)하는 국제회의 개최 순위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한 세계 3위, 아시아 2위(’13년 635건)를 달성하는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올해도 역대 최대 규모인 중화권 암웨이 인센티브 단체 방한(17,500명),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대규모 마이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마이스 목적지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했다고 자평했다.
이는 정부와 지자체, 한국관광공사 및 각 지역컨벤션뷰로(CVB), 관련 산학계 등이 합심하여 노력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인 마이스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문체부는 국토 균형발전의 차원에서 지역의 역사, 문화, 생태자원과 연계한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확충하는 방향으로 관광개발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대표적인 관광개발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3대문화권 문화생태관광기반 조성사업’은 2010년도 착수 이후 5년 동안 3,858억 원의 국비예산을 편성, 지원하여, 대구․경북지역의 유교․가야․신라역사 문화자원과 백두대간권의 친환경 녹색자원의 관광자원화를 통한 지역 발전을 지원해왔다.
‘중부내륙권 광역관광자원개발’사업의 경우 2013년 착수 이후 160억 원의 국비 편성 지원과 아울러 ’15년도에는 135억 원을 투입하여 강원․충북․경북 지역의 수려한 산악자원, 호수자원 및 역사․문화자원의 관광자원화를 통한 중부내륙권 지역관광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아갈 계획이다.
인천, 경기, 강원을 대상 지역으로 하는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사업’도 금년까지 105억, ’15년도에 120억 원의 국비를 지원하여 비무장지대(DMZ)에 인접한 10개 시군 지역의 생태·안보·역사 자원을 체계적으로 개발하여, 세계적 관광명소로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최초 광역관광개발사업인 남해안관광벨트사업(2000~2009년)의 후속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해안 관광클러스터(2010~2017년)사업, 서해안권(2008~2017년), 동해안권(2009~2018년), 지리산권(2008~2017년) 등 다른 지역보다 앞서 추진한 광역관광 개발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이밖에도 2015년도에는 문화재청과 합동으로 특별전담반(TF)을 구성해 ‘충청유교문화권 종합개발계획수립’ 연구 용역사업을 새로이 추진하여 충청지역의 노후한 역사문화자원을 재조명하고 재생하는 광역관광개발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문체부는 관광개발사업에 있어서 하드웨어적 관광시설 개발보다는 지역의 역사, 문화, 생태자원과 연계한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확충․연계 개발하고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방향으로 계획하여, 관광자원개발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해 나가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