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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30~40대, 상담심리 자격증 선호 뚜렷

수도권 소재 공기업에 다니는 K씨는 퇴근 후면 근처 직업전문학교로 향한다. 재직자 환급제도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자격증 강의를 수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40대 후반에 접어드니 공부할 때 눈이 침침해져 집중력이 채 20분을 가지 않는다고 한다. 20년도 넘어 가물가물하지만 학부 때 전공한 과목을 다시 공부하니 그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한다. 퇴직 후의 일자리를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더 이상 기회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니 힘들지는 않은 기색이다.


L씨는 8년 간 대기업을 다니다 얼마 전 퇴직한 30대 중반의 주부다. 소위 취업이 하늘에 별 따기인 현실에서 가족을 포함하여 지인들의 강한 만류 때문에 갈등이 있었다고 한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에 남달리 취약했던 L씨. 최근 지역 고용센터를 방문 한 후 제 2의 목표를 찾은 듯 보인다. 온라인 수업을 통해 자격증 취득 준비에 심취해 있다고 말한다. 


안전행정부의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전국 시도의 평균연령이 39.9세로 나타난다. 회사에 정착하여 왕성한 경제활동을 해야 될 시기임에도 여러 이유로 새로운 일자리를 탐색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학점은행제 수업 및 자격증 강의를 운영하는 한 원격기관(http://edulife.ocu.ac.kr)은 30~40대 직장인의 이직 상담문의가 증가한다고 밝히며 그 배경에 대하여 몇 가지 이유를 제시한다.  


열린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원의 입학 담당자는 직장생활에서의 적성 및 흥미를 언급하며 널리 알려진 홀랜드(Hollnad)의 이론을 든다. 활동적이고 대인관계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이 이와 정반대인 사무직에서 일할 경우 스트레스가 증가한다는 것. 결국 퇴직이나 이직을 선택하게 되며 이는 L씨의 사례에 해당한다.


이어 관계자는 "최근 증가하는 청년 실업률이 40대 이상 직장인들의 생애진로 관념을 확고히 하는 듯 보인다. 자식세대가 경제활동을 시작해 부모님 세대를 부양해야함에도 역전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대학생을 자녀로 둔 직장인들은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퇴직 후에도 소득창출이 가능한 자격증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취업에 도움 되는 격증을 묻는 질문에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는 특정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해서 곧바로 취업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국가 자격증 중에서도 관련 법률에 근거를 두고 양성하는 자격증이 아무래도 경쟁력이 높다."고 입장을 밝혔다. 덧붙여 "연 간 수만 명이 합격하는 시험은 학점인정이나 자기발전을 위해서는 유용할지 모르나 취업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또, 취업 및 이직을 위한 유망 자격증으로 청소년상담사를 제시하였다. 청소년상담사는 3급~1급까지 등급이 구분되며 상담관련 졸업자들은 3급에 응시할 수 있다. 관계자는 "청소년상담사 3급 시험은 청소년기본법에 근거를 두고 국가가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데 취지를 두고 있다. 매년 합격률이 20퍼센트대로 시험난이도가 높은 자격증이나 그만큼 희소가치가 인정되는 자격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를 더할수록 응시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한 관심을 반영하듯 내년 3월 시험을 앞두고 온라인 수업을 문의하는 학습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취업에 유리한 자격증 및 상담분야 진로에 대한 문의는 열린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원(02-2197-4211~13)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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