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 처음으로 흙이 살아야 지구가 산다는 흙 살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전남 구례군은 지난날 28일 본지의 윤영무 보도본부장을 초청해「유기농업의 원조는 한반도」라는 강연회를 구례군민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본지에 「흙의 반란이 시작됐다」는 글을 연재해 오고 있는 윤 본부장의 강연내용을 네 번째 시리즈로 싣는다.(편집자 주) 지구의 탄소 불균형이 기후위기의 원인 이산화탄소, 메테인(methane, 독일어 ‘메탄’의 영어 발음), 오존과 이산화질소 등으로 구성된 온실 가스는 지난 수백년 동안 흙과 물에서 자연적인 과정을 거치며 대기로 내뿜어졌다가 다시 자연적인 과정을 통해 원천지로 돌아오는 순환을 반복했습니다. 그래서 방출과 흡수가 균형을 유지할 정도의 온실 가스가 원천지로 돌아가는 한,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 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대기 중에는 일정한 수준의 온실 가스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태양 복사열이 우주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서 지구의 온도를 높일 수 있고, 그로인해 지구는 비가 오고 눈이 오는 날씨를 만들어낼 힘을 얻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지 못하면 지구는 1년 내내 얼어붙어 사람이 살 수 없을 것입니다. 대기 중 가스가
음식물은 쓰레기가 아니다. 못 먹어서 버리는 아까운 인류의 생존자원일 뿐이다. 그런데도 식물에 쓰레기라는 말을 붙여 전 세계 전체 음식물의 3분의 1을 매립하거나 태워 없애고 있다. 그렇게 먹지 못하고 버리는 음식물은 우리나라에서만 연간 25조원에 달한다. 세계적으로 농산물의 원가가 치솟고 하루가 멀다 않고 음식물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못 먹고 그대로 버리는 아까운 음식물은 줄지 않고 있다. 냉동실은 항상 꽉 차 있지만 검은 비닐봉지에 쌓아놓기 때문에 그게 어떤 것인지도 모른다. 결국은 아까운 전기료를 들여 꽁꽁 얼렸다가 쓰레기로 버린다. 버리는 음식물을 줄이고 재활용하기 위한 미국의 오하이오 주에 있는 한 도시의 노력을 소개한다. (뉴욕타임스, 2023년 1월 13일자, When a fourth grader monitors the garbage) 어머니가 버린 음식물을 보고 울어버린 어린 소녀 제니퍼 세비지는 저녁식사 거리를 찾느라 정신없이 분주했다. 냉장고 안쪽 깊숙한 곳에서 그녀는 여러 재료의 소로 채운 고추 용기를 발견했다. 아주 오래된 거였다. 그게 거기에 있는 걸 몰랐다. 그녀는 낮은 신음 소리를 내고 더 생각할 것 없다는 듯이 수백만 미국인들이
관행농업으로 인한 지력(地力) 상실과 기후위기로 우리나라 지역특산 농산물의 한계선이 무너지고 있다. 지역 특산물과 역사 유적지 등을 브랜드로 만들어온 각 지역의 지역적 특징도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다른 지역과 차별화 된 브랜드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을까? 인도 영화팬들이 스위스로 몰려간 이유 2010년 하버드 리뷰(Harvard Review) 1~2월호에 실린 전면광고의 헤드라인은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다. “유일한 렉서스 공장은 일본 밖에 있습니다” 이 광고주 는 렉서스나 모회사인 도요타가 아니었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였다. 이 잡지 광고에는 또 “기업 친화적인 바레인”, “크린 에너지 그린 테크놀로지 + 신선한 발상-왜 기업들은 아일랜드에 뿌리를 내리는가?”,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좋은 개인 은행-Northern Trust”,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IAA 국제회의를 놓치지 마시라” 이외에도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의 절제된 광고도 실렸다. 그런데 이 광고는 본문 대신 그들의 호텔이 소재하고 있는 세계의 도시 이름으로 채웠다. 우리는 소비자가 브랜드를 보는 순간 어느 지역을 떠올리게 할 수 있을까를 설명하려고 한다. 만다린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