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부가 북한에 빌려주고 못받은 돈이 6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경북 김천)이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아 전날(1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우리 정부가 북한에 빌려주고도 못 받고 있는 돈의 규모가 원리금 및 지연배상금 등을 합쳐 6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수출입은행은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0년부터 2007년까지 대북차관으로 북한에 총 1조2954억원(9억3300만달러)을 송금했다. 유형별로 보면 식량차관이 9,997억원(7억2000만달러)으로 가장 많았고, 자재장비차관 1,846억원(1억3300만달러), 경공업 원자재차관 1,110억원(8000만달러) 순이었다. 송 의원은 "문제는 원금은커녕 이자도 갚지 않고 있는 북한의 ‘배 째라’식 태도"라고 지적했다. 대북차관의 거치기간은 5~10년, 분할상환기간은 15~30년으로 상환기간이 도래하면 일부 원금과 이자를 상환해야 하고, 미상환 시에는 지연배상금이 부과된다. 2022년 8월 기준 북한이 갚지 않은 대북차관 원리금 및 지연배상금은 6,173억원(4억446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유형별로 보면 식량
근로기준법상 사각지대에 있는 가전제품 방문점검원의 노동 기본권 보장을 위해 표준계약서 도입 현실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윤미향, 전용기 의원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은 전날(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전제품 방문점검원 표준계약서 마련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공동 주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가전제품 방문점검원의 표준계약서가 마련되면 일상적인 고용불안, 수당 되물림으로 대표되는 업무상 손해 및 비용의 전가 등의 고질적 노동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토론회는 강병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가정통신서비스노동조합 정책실장의 ‘가전제품 방문점검원들의 현실’을 주제로 한 발제를 시작으로, 실제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증언에 나선 코웨이 코디·코닥지부 이성대 조합원은 “점검원들은 고객들로부터 성희롱·성폭행을 경험할 뿐만 아니라 칼을 든 만취한 고객으로부터 위협을 당하기도 한다”며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보호조치 마련의 필요성을 알렸다. SK매직MC지부 이두일 조합원은 “위임계약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근무환경으로 인해 노동자들이 장기간 근무하지 못하고
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이하 아산폴리텍) 김용목 학장이 지난 5일 헤럴드경제 ‘2022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을 수상했다. 문화경영대상은 건전한 기업문화를 창출하고 사회의 각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으로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기업·인물·브랜드에게 주어진다. 수상 기업은 약 두 달간 기관의 DB 및 분야 전문가들의 추천과 심사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김용목 학장은 ICT기술 융합 맞춤교육을 통해 충청권에 AI·SW 핵심인재를 배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2022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 ICT융합교육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산폴리텍은 AI·SW 핵심인재 3만명 이상을 양성하는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의 충남센터로서, ICT융합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진행 및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은 2020년 정원 300명 모집에 최종 373명이 수료하며 달성률 124%를 기록했고, 2021년에는 정원 437명 모집에 최종 481명이 교육을 수료하며 달성률 110%를 기록했다. 아산폴리텍의 김용목 학장은 “이번 사업의 목표는 혁신성장을 이끌 ‘실무형 인재’의 양성"이라며 "실용학문과 산학협력
3년 만에 맞는 거리두기 없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자영업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의 기대가 높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대부분이 매장 운영을 계획 중으로, 매출 및 손님 수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매출 회복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기업회원 128명에게 올해 추석 매장 운영 계획을 묻자 85.2%가 추석 연휴에도 일할 것이라 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최근 3년간 동일 조사(2021년 81.9%, 2020년 73.3%)와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수준이다. 추석 연휴에도 쉬지 않고 매장을 운영하는 이유는 '조금이나마 수익을 창출하고자(38.3%,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지난 2년간 반복된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타격을 입은 매출의 회복을 기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업종 특성상 추석 연휴가 대목이라서(25.0%) ▲주말, 연중무휴 등 기존 영업일에 해당돼서(21.9%) 등이 뒤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에 따른 기대감도 엿보였다.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손님 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란 응답은 각각 17.2%, 9.4%를 기록했다. 실제로 사장님 과반 이상이 추석 연휴기간 동안 매출 및
지역사회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6일 국회에서 열렸다. 50여명의 국회의원들이 자살예방 관련 법률 및 제도개선 입법을 추진하고 연구하기 위해 만든 비등록 연구단체 국회자살예방포럼은 이날 서울 영등포 국회에서 '2022 국회자살예방포럼 출범기념 정책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대책을 논의했다. 국회자살예방포럼 공동대표인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은 "1년에 평균 1만3000여명이 자살하는 현실은 무척 참담하다"며 "하루로 따지면 30~40명이나 되는 자살자 수 앞에서 이 문제를 더 이상 개인 차원의 이슈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정신보건센터, 자살예방센터는 열악한 근무환경과 예산지원 부족으로 관련 현장에서 종사하는 분들의 노고가 크다"며 "중장기적인 계획과 정부 차원의 지원체계 수립을 통해 자살예방 업무를 지원하는 안정적인 운영체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윤 의원과 함께 국회자살예방포럼 공동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국회자살예방포럼은 매년 전국 지자체 자살예방활동을 조사하는데 작년 조사에서 자살예방예산은 전체예산의 0.017%에 불과했다"며 "위드코로나 시대에 일상회복과 함께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기도 평택시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수소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평택시는 이번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됨으로써 그간 추진해온 수소특화단지, 수소항만 조성사업이 더욱 힘을 받을 뿐 아니라 수소도시조성까지 더해져 산업·항만·도시가 융합된 수소도시 모델을 완성하게 될 전망이다. 수소도시란 교통, 산업, 주거에 이르기까지 수소가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도시로서 건물에 수소연료전지가 설치되어 화석연료 기반의 전기와 보일러, 에어컨을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하고 도시 내 수소차·수소버스 충전소 설치를 통해 수소에너지 기반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소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였으며, 사업계획서 검토, 예산 협의 등의 과정을 거쳐 평택시 등 전국 6개 지자체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향후 평택시는 수소도시 조성을 위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를 대상으로 총 420억 원(국비 210, 도비 63, 시비 147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사업대상 지역은 수소에너지 전환사업 외에 ‘수소도시 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해 연관 기업을 유치하고 기술개발을
다가오는 추석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오랜만에 맞이하는 거리두기 없는 명절 연휴인 만큼 보다 많은 이들이 가족을 만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성인남녀 1,580명을 대상으로 ‘추석 귀향 여부’을 조사해 5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58.4%가 추석 연휴에 고향을 방문할 것이라 답했다. 명절 고향 방문의 가장 큰 이유는 ‘부모님, 직계가족 등을 만나기 위함(42.1%, 복수응답)’으로 나타났고, 코로나19 재확산 탓인지 ‘집에서만 연휴를 보낼 예정이라서(31.0%)’라는 응답도 2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돼서(27.4%) ▲본인·가족이 백신 접종을 마쳤기 때문에 안심돼서(26.1%)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족을 오랫동안 만나지 못해서(24.9%) ▲본인·가족이 코로나 완치 판정을 받아 안심돼서(17.0%) ▲더 이상 방문을 미루기 어려워서(13.5%) 등이 잇따랐다. 추석 연휴는 총 4일이지만 고향에 머무는 일정은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일정으로는 ‘하루(29.3%), ‘이틀(33.6%)’ 수준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3일’이 22.6%를 기록했으며 연휴 내내(4일, 7.0%)
국세청의 개인사업자에 대한 비정기 세부조사 비중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아 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비정기세무조사는 총 3,123건으로 이중 절반이 넘는 1,588건(50.8%)이 서민·자영업자인 개인사업자를 향했다. 10년간 개인사업자에 대한 불시조사는 21,876건으로 전체 비정기조사(39,448건) 중 55.5%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국세청은 자체 기준에 따라 대상을 선정, 비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유독 서민·자영업자에게로 향했다"며 “코로나 등 경제여건이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서민·자영업자의 세무부담이 갈수록 늘고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무조사를 통한 세수확보는 사실상 미미해 성실신고 유도 등과 같은 파급효과를 염두에 둔 세무조사로 운영방식을 전환하는 것이 비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실제 국세청의 비정기 세무조사가 납세자들의 예측가능성을 저해하고 부족한 세수 확보를 위해 자의적으로 남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김창기 국세청장은 지난 31일 대한·서울 상의 회장단과 간담회에서 기업이 본연의 경제활동에 전념하도록 세무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9월의 첫 주말인 3일, 경기도 김포시 호수공원에서 바라본 파란 가을 하늘에 하얀 구름이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2일 건설취업플랫폼 건설워커에 따르면, 이번 채용의 모집분야는 기계, 전기, 토목, 건축, 화공, 조경, 안전, R&D, 경영기획, 경영지원 등 총 10개 부문이다. 지원자격은 △기졸업자 또는 2023년 2월 졸업예정자로 2022년 12월 중 본사·현장 실습 가능한 자 △지원분야 관련 자격 소지자 또는 유관전공, 경험 보유자 서류전형시 우대 △영어 말하기 성적 보유자(TOEIC SPEAKING 또는 OPIC, 2020년 9월 1일 이후 취득 성적만 인정) △영어권 국가 또는 해외대학 학위 취득자는 영어 성적표 제출 불필요 등이다. 전형절차는 서류접수, AI역량검사, 면접전형(1차 실무, 2차 임원), 본사·현장실습(본사2주, 현장1주), 입사 순으로 진행된다. 전형일정은 코로나 확산 추세에 따라 변동 가능하며, 건강검진은 별도로 실시한다. 입사희망자는 오는 21일 오후 2시까지 포스코 채용 홈페이지( recruit.posco.com )에서 온라인 입사지원하면 된다. 포스코건설은 입사 지원자들의 채용 관련 궁금증 해소를 위해 이달 19일까지 전국 11개 대학에서 캠퍼스 리크루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15~1
(왼쪽부터) 한동훈 법무부 장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 정기국회 제1차 본회의 개회식을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탈석탄법 제정을 위한 시민연대 회원들이 3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신규 석탄발전소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천만영화 감독들 마침내 국회로 : 정당한 보상을 논하다'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모든 영상물 저작자의 정당한 보상 방안 마련과 저작권법 개정안에 대한 의의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를 주최한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프랑스, 콜롬비아 등 여러 국가에서 이미 영상물 저작자의 정당한 보상이 이루어 지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저작자에게 정당한 보상을 지불하기 위해 법안 제정을 추진하는 국가도 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저작자의 정당한 보상을 받을 권리가 국제적 표준이 되어가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문화강국인 우리나라도 정당한 보상을 위한 논의를 시작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유 의원이 '저작권법 일부개정안의 필요성과 내용'을 주제로, 김정현 변호사가 '저작권법 일부개정안의 문제점과 대응'을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이어 윤제균, 강윤성, 강제규, 김용화, 김한민 감독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은 오는 9월 24일 토요일 오후 2시 서울특별시교육청학생체육관(잠실학생체육관)에서 ‘래피젠과 함께하는 심장병 어린이 돕기 2022 희망농구올스타’ 자선경기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자선경기는 태권도시범을 시작으로 농구올스타 연예인들이 사랑팀 희망팀으로 나뉘어 경기를 진행한다. 또 가수들의 축하공연은 물론 하프타임과 경기 도중에 이벤트를 진행해 다양한 경품을 나눠 줄 예정이다. 유튜브 한기범TV, 네이버TV, 카카오TV에 실시간으로 송출해 경기장에 오지 못하는 관객도 함께 경기와 나눔을 즐길 수 있는 자선경기를 진행한다. 아울러 메인후원사인 래피젠에서 후원받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관객들에게 기념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자선경기는 희망농구올스타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 주관, 보건복지부와 대한체육회, 대한민국농구협회, KBL, WKBL, 한국연예인스포츠협회, SMTOWN, 대한생활태권도협회의 후원했다.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은 어린이 심장병ㆍ다문화가정ㆍ농구꿈나무를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의원은 전날(29일) 국가재정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시 지역 균형 가중치를 상향하여 반영하도록 하는 <국가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 을 대표 발의했다고 30일 밝혓다. 현행법은 국가재정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을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이고 국가의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대규모 신규 사업으로 규정하면서, 구체적인 평가방법은 기획재정부장관이 지침으로 정하도록 위임하고 있다. 2019년부터 일부 제도가 개편되면서 비수도권 건설사업에 대해서는 30~40%의 지역균형 발전 평가 가중치를 적용하고 있으나, 지역침체 및 노후화 해소를 위한 지역의 SOC 사업 등 국가재정사업 추진에 있어 여전히 예타조사 통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그나마 건설사업은 지역균형발전 비율을 적용받고 있지만, 정보화사업 등의 다른 재정사업에는 별도의 지역균형발전 가중치마저도 없는 상황이다. 이번에 이 의원이 발의한 법률 개정안은 건설사업의 지역균형발전 가중치인 30~40%의 비율을 40~45%로 상향 조정하도록 하고, 이를 법안에 명시하는 한편, R&D 정보화 사업과 기타 재정사업의 경우에도 5~10%의 지역균형발전 가중치를 적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