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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2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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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급증세인 전세자금 대출 수요 50세 미만 중산층에 쏠려

전세자금 대출잔액 60조

10일 한국은행이 추계한 전 금융권의 전세자금 대출잔액은 지난 6월말 현재 60조 1천억 원으로, 3년 6개월 전인 2009년말(33조 5천억 원)의 2배에 육박했다.

소득 계층별로 보면 최상위 20%인 5분위에 나간 전세자금 대출은 약 10조 1천500억 원으로 전체의 16.9%에 그쳤다. 그러나 차상위 20% 계층인 4분위는 22조 3천600억 원(37.2%)에 달했고 중간 20% 계층인 3분위도 16조 5천300억 원(27.5%)을 차지했다.

나머지 약 11조 600억 원(18.4%)이 최하위 20%인 1분위와 차하위 20%인 2분위에 돌아갔다. 연령대별로는 50세 미만이 44조1천억원(73.4%)을 빌렸다. 나머지 16조원은 50세 이상에게 대출됐다.

전체 전세자금 대출 중 서울(18조 5천억원) 등 수도권은 41조 2천억원으로 68.5%를 차지했다. 전세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건당 3천만원 이상 고액 대출의 비중은 77.7%를 차지했다. 금융권별로는 은행권 대출이 전체의 63.6%였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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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약왕’ 박왕열 전격 송환...靑 “반드시 대가 치르게 할 것”
필리핀에 수감 중이던 이른바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48)이 25일 새벽 국내로 전격 송환됐다. 정부가 송환에 나선 지 9년여 만이며,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3일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직접 임시 인도를 요청한 뒤 약 3주 만이다. 박왕열은 국내에서 유사수신 범행을 벌인 뒤 필리핀으로 도주한 한국인 3명을 2016년 현지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이른바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왔다. 이후 필리핀에 수감된 상태에서도 텔레그램 닉네임 ‘전세계’를 사용해 국내에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필리핀 현지에서는 두 차례 탈옥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송환은 한국과 필리핀 간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른 ‘임시 인도’ 방식으로 이뤄졌다. 임시 인도는 청구국의 형사절차 진행을 위해 피청구국이 자국 내 재판이나 형 집행을 일시 중단하고 신병을 넘기는 제도다. 그동안 필리핀 내 형 집행 문제 등으로 박왕열 송환은 장기간 난항을 겪어왔지만, 최근 정상외교를 계기로 절차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전해졌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새벽 필리핀에 수감 중인 마약왕 ‘전세계’를 국내로 송환했다”며 “해외에 숨어 있는 범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