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4.3℃
  • 구름많음강릉 13.3℃
  • 구름많음서울 6.2℃
  • 흐림대전 9.0℃
  • 구름많음대구 11.6℃
  • 흐림울산 16.5℃
  • 구름많음광주 9.7℃
  • 흐림부산 16.0℃
  • 흐림고창 8.6℃
  • 흐림제주 13.5℃
  • 구름많음강화 2.9℃
  • 흐림보은 8.5℃
  • 흐림금산 10.2℃
  • 구름많음강진군 10.8℃
  • 흐림경주시 11.3℃
  • 구름많음거제 15.4℃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20일 토요일

메뉴

사회·문화


수입화장품 판매가격, 수입가격의 3~6배

SK-II 등 유명 수입화장품의 시중 판매가격이 수입가격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현숙(새누리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수입화장품 표준 통관 예정보고 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명 브랜드 수입화장품의 시중 유통가격이 관세를 포함한 수입가격의 3∼6배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수입액 순위 1위인 일본산 화장품 ''SK-II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215㎖)는 관세포함 5만145원으로 수입돼 19만9천원에 팔리고 있다. 또 수입가격이 5만6천826원인 ''시슬리 에멀젼 에콜로지크''(125㎖)의 매장 가격은 22만원이며, ''피지오겔 크림''은 8천134원에 수입돼 3만3천600원으로 판매된다.

향수도 상황은 비슷해서 ''불가리 옴니아 아메시스트 오드투알레트''(40㎖)는 1만5천917원에 수입돼 9만원으로 유통 중이었다. 또 ''코코 마드무아젤 오드퍼퓸''(100㎖)은 수입가와 판매가가 각각 4만1천105원과 19만3천원으로 유통 중 5배가 뛰었다.

수입 화장품 통관 실적은 지난 2008년 7억1천994만달러(약 7천700억원)에서 지난해 9억7천774만달러(약 1조400억원)로 늘었다.

김 의원은 "수입화장품과 국산은 품질격차가 크지 않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지만 고가 외국 화장품 수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폭리를 취하는 수입 화장품의 실태를 알리기 위해 가격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