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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2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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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미래부, 타 부처와 역할분담 재조정 필요

효율적인 조직체계 갖추지 못해

국회입법조사처는 23일 ''창조경제와 미래창조과학부의 당면과제'' 보고서에서 "미래부의 현 조직체계는 여러 부처에서 다양한 실·국이 그대로 이동만 했을 뿐 효율적 조직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원근 사회문화조사실 입법조사관은 "이명박 정부의 교육과학기술부 통합에 따른 과학기술체제의 부작용은 이미 충분히 경험했다"면서 "그런데 미래부는 과학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산업, 방송통신, 벤처창업, 일자리 창출까지 포괄하는 공룡부처로 태어나면서 교과부 통합보다 더 큰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염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입법조사관은 "우선 과학기술(제1차관)이 갖는 중장기적 성격과 ICT(제2차관)가 갖는 단기적 성격이 부처내의 불협화음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특히 "현 조직체계는 1, 2차관의 업무를 통합조정 또는 융합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미래부의 혼잡한 업무와 조직구조를 재정비하고 타 부처와의 역할 분담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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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약왕’ 박왕열 전격 송환...靑 “반드시 대가 치르게 할 것”
필리핀에 수감 중이던 이른바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48)이 25일 새벽 국내로 전격 송환됐다. 정부가 송환에 나선 지 9년여 만이며,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3일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직접 임시 인도를 요청한 뒤 약 3주 만이다. 박왕열은 국내에서 유사수신 범행을 벌인 뒤 필리핀으로 도주한 한국인 3명을 2016년 현지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이른바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왔다. 이후 필리핀에 수감된 상태에서도 텔레그램 닉네임 ‘전세계’를 사용해 국내에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필리핀 현지에서는 두 차례 탈옥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송환은 한국과 필리핀 간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른 ‘임시 인도’ 방식으로 이뤄졌다. 임시 인도는 청구국의 형사절차 진행을 위해 피청구국이 자국 내 재판이나 형 집행을 일시 중단하고 신병을 넘기는 제도다. 그동안 필리핀 내 형 집행 문제 등으로 박왕열 송환은 장기간 난항을 겪어왔지만, 최근 정상외교를 계기로 절차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전해졌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새벽 필리핀에 수감 중인 마약왕 ‘전세계’를 국내로 송환했다”며 “해외에 숨어 있는 범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