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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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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GDP 성장률보다 빨라

가계빚 역대 최고 959조…예금은행 467조 3천억

 우리나라 가계신용이 지난해 4분기 큰 폭으로 늘어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총생산 성장률보다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도 유지됐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우리나라 가계신용 잔액은 959조 4천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23조 6천억 원, 2011년 말에 비해서는 47조 5천억 원 늘어난 것이다. 가계신용은 금융회사에서 가계가 빌린 대출에 신용카드사용 금액, 백화점·자동차회사 등의 신용판매를 더한 것으로 실제로 가계가 지고 있는 ‘빚’이라고 볼 수 있다.

가계대출 잔액은 900조 6천억 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900조 원을 넘어섰다. 판매신용은 58조 8천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만 가계대출이 19조 9천억 원, 판매신용이 3조 8천억 원 늘어왔다.

가계신용 증가세는 2분기 5.8%, 3분기 5.4%, 4분기 5.2%로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이 기간 전년 동기 대비 국내총생산 증가율(원계열 실질 기준)이 2.3%(2분기), 1.5%(3분기), 1.5%(4분기)인 것을 감안하면 가계 빚 부담 증가 속도가 국민총생산 증가 속도를 한참 앞섰다. 가장 가계대출이 많이 늘어난 것은 예금은행으로 3분기보다 7조 9천억 원 늘어난 467조 3천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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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