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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황교안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정치 복귀 선언

"개와 늑대의 시간 지났다…국민과 함께 늑대 내쫓을 수 있길 바란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미력이지만 저부터 일어나겠다. 용기를 내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전 대표는 "'개와 늑대의 시간'은 지났다. 우리는 그들을 '충직한 개'로 착각하고 양 떼를 맡겼다"라며 "그들은 본성을 숨기고 우리의 안전과 재산을 이웃 늑대와 함께 갈취했다"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이미 우리는 알고 있었다. 인정하고 싶지 않았을 뿐"이라고 했다.

 

황 전 대표는 "나쁜 권력자는 염치도 없이 대한민국의 헌법과 국민의 상식을 훼손했다"라며 "우리는 어렵게 이룬 문명을 잃었다. '문주주의'를 허용하며 민주주의를 잃었다"라고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했다.

 

황 전 대표는 "만물이 되살아나는 새봄, 실체가 분명히 보이는 새벽이 왔다"라며 "진실을 인정하고 행동해야 한다. 우리 힘으로 회복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경종'을 울려야 조심하며 눈치를 볼 것이다. 이번 4.7 재·보선이 마지막 기회"라며 "여기서 실패하면 이 정권의 폭정은 내년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고, 겨우 명맥을 유지하는 ‘충직한 개’도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황 전 대표는 "지금은 백의종군(白衣從軍)으로 홀로 외롭게 시작하지만, 제 진심이 통해 국민과 함께 늑대를 내쫓을 수 있기를 바라고 바란다"라고 했다.

 

 

다음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의 페이스북 글 전문

 

‘야만의 정치’를 끝내야 합니다.

 

‘개와 늑대의 시간’은 지났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충직한 개’로 착각하고 양떼를 맡겼습니다.

 

그들은 본성을 숨기고 우리의 안전과 재산을 이웃 늑대와 함께 갈취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우리는 알고 있었습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았을 뿐입니다.

 

‘늑대의 시간’, 나쁜 권력자는 염치도 없이 대한민국의 헌법과 국민의 상식을 훼손했습니다. 우리는 어렵게 이룬 문명을 잃었습니다. ‘문주주의’를 허용하며 민주주의를 잃었습니다.

 

만물이 되살아나는 새봄, 실체가 분명히 보이는 새벽이 왔습니다. 진실을 인정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우리 힘으로 회복해야 합니다.

 

1. <헌법>이 존중되어야 합니다. 저들은 국회를 독식하고 입법으로 헌법을 껍데기로 만들었습니다.

 

이권을 독식하려, 헌법을 수호할 사정기구를 무력화시키고 내쫒았습니다.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됩니다.

 

2. <상식>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사슴을 말이라고 우기고(지록위마 指鹿爲馬), 상식적 반론을 틀어막는 것은 국정농단이고 독재압니다.

 

범죄자에게 수사를 맡기는 것은 상식이 아닙니다. 자신의 치부를 숨기기 위해 진실도 은폐할 것이 뻔합니다.

 

3. 정치에서 <염치>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염치없는 정치가 LH 한국토지주택공사를 ‘한국토지투기공사’로 만들었습니다.

 

정부가 올려놓은 집값을 따라잡으려 주식에 ‘영끌투자’를 했던 젊은이들을 비웃듯, ‘신의 직장’ 직원들은 국가정보를 이용해 신묘한 경지의 ‘땅 쇼핑’을 보였습니다.

 

그러고도 염치도 없게 "왜 우리는 부동산에 투자하면 안되냐?"며 항변하고 있습니다.

 

윗선 권력자들은 더한 것도 눈깜짝하지 않고 저지르면서 상대적으로 '작은' 일에 왜 난리냐며 대드는 꼴입니다.

 

이제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매지도 말아야 할 공무원들이 갓끈을 매는 척하며 오얏을 훔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는 이유를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윗물이 오염됐는데 아랫물이 청정하길 바라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시간은 충분했고 점잖게 충고도 했지만 기대를 저버렸습니다. 피해를 감수하며 더 기다려 주면 나라가 황폐해져 회복불능상태가 될 것입니다.

 

이제 ‘경종’을 울려야 조심하며 눈치를 볼 것입니다. 이번 <4.7 재·보선>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여기서 실패하면 이 정권의 폭정은 내년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고, 겨우 명맥을 유지하는 ‘충직한 개’도 사라질 것입니다.

 

결국 민생은 파국으로 치달을 것입니다. 모두 힘을 모아 저지해야 합니다.

 

미력이지만 저부터 일어나겠습니다. 용기를 내겠습니다.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 문재인정권에 대한 공분을 나누고 희망의 불씨를 지키겠습니다.

 

지금은 백의종군(白衣從軍)으로 홀로 외롭게 시작하지만, 제 진심이 통해 국민과 함께 늑대를 내쫒을 수 있기를 바라고 바랍니다.

 

2021 새봄, 새벽에

황교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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