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2025년 09월 03일 수요일

메뉴

정치


사법농단 판사 국회 탄핵…찬성 44.3%· 반대 45.4% '팽팽'

진보층은 탄핵 찬성 '우세', 보수층과 중도층은 반대 '다수'
40대에서 '매우 찬성' 적극 긍정 응답 평균 대비 높아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국회의원 161명이 세월호 관련 재판에 개입하는 위헌적 행위를 이유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탄핵 소추안을 발의한 가운데 이에 대한 국민 여론은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3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사법농단에 연루된 법관의 탄핵 찬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44.3%(매우 찬성 31.8%, 찬성하는 편 12.5%)였고, '반대한다'라는 응답 45.4%(매우 반대 28.2%, 반대하는 편 17.2%)와 대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10.3%였다.

 

권역별로도 찬반 의견이 갈렸다. 광주·전라에서는 '찬성' 59.9%, '반대' 27.9%로 찬성이 우세했다.

 

반면 대구·경북은 '찬성'18.1%, '반대' 61.4%, 서울은 '찬성'38.8% '반대' 51.3%로 나타났고, 부적으로 대구·경북에서는 '매우 반대' 39.4%, '반대하는 편' 22.0%로 적극 부정 응답 비율이 평균 대비 높게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라는 유보적 응답도 20.4%로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인천·경기는 '찬성'51.0%, '반대' 44.9%, 대전·세종·충청 '찬성'46.9%, '반대' 50.8%로 두 의견이 팽팽했고,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찬성' 42.0%, '반대' 36.8%였다.

 

연령대별로 찬반 비율이 다르게 나타났다. 40대는 '찬성' 57.7%, '반대' 39.0%, 30대는 '찬성' 47.7%, '반대' 30.8%로 찬성이 많았다.

 

특히 40대에서는 '매우 찬성' 51.7%, '찬성하는 편' 6.0%로 절반 정도는 적극 찬성해 눈에 띄었다.

 

반면 60대와 70대 이상은 '반대'가 각각 54.4%와 53.5%로 반대 의견이 절반을 넘었고, 20대는 '찬성' 34.5%와 '반대' 52.0%였다.

 

70세 이상에서는 '매우 반대' 35.1%, '반대하는 편' 18.4%로 적극 부정 응답이 평균 대비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50대에서는 '찬성' 48.4%, '반대' 44.9%로 찬반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의 67.8%가 '찬성, 보수층의 57.7%가 '반대'로 명확히 갈렸고, 중도층에선 '찬성' 37.1%, '반대' 54.6%로 반대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9,15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으며, 응답률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속옷 저항’ 윤석열 구치소 CCTV 영상 온라인 유출 논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당시 서울구치소에서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CCTV 영상 일부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2일 온라인상에서 퍼진 19초짜리 구치소 영상에는 윤 전 대통령이 자리에 앉아 특검을 향해 고개를 돌리며 무언가 말하는 장면과 난감해하는 집행관들의 모습도 그대로 포착됐다. 앞서 여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1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현장 검증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 대한 CCTV 등 영상 기록을 열람한 바 있다. 여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CCTV 영상 열람 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은 속옷 차림으로 누워 집행을 거부하면서 ‘나에게 강제력을 행사할 수 없다’고 강력하게 반발했다”며 “그러면서 변호인을 만나겠다고 하는 등 집행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은 열람 현장에 참석했던 국회 관계자가 영상을 촬영해 유출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지만, 국회 법사위원 쪽은 영상 촬영 및 유출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법무부 측은 영상 유출 경위 파악에 나섰고,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법적 대응 여부를 논의 중이다.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