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3℃
  • 흐림강릉 2.0℃
  • 맑음서울 1.4℃
  • 맑음대전 1.4℃
  • 구름조금대구 3.5℃
  • 구름많음울산 5.6℃
  • 맑음광주 2.8℃
  • 부산 7.1℃
  • 맑음고창 1.5℃
  • 맑음제주 10.8℃
  • 맑음강화 -0.9℃
  • 맑음보은 -0.9℃
  • 맑음금산 -0.6℃
  • 맑음강진군 3.0℃
  • 흐림경주시 3.6℃
  • 구름조금거제 7.4℃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12일 금요일

메뉴

정치


이명박·박근혜 사면 '국민통합'?…'기여 못 할 것' 56.1%·'기여할 것'38.8%

진보층 ‘기여 못 할 것' 응답 우세…보수층·중도층 두 의견 '팽팽'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거론하며 그 이유로 '국민 통합'을 강조했지만, 국민 10명 중 6명 가까이는 두 대통령 사면이 국민 통합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1일 YTN '더뉴스' 의뢰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의 국민 통합 기여도를 조사한 결과 '기여 못 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56.1%(전혀 기여하지 못할 것 35.2%, 별로 기여하지 못할 것 20.9%)로 다수였다.

 

'기여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38.8%(매우 크게 기여할 것 18.5%, 어느 정도 기여할 것 20.3%)였고,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5.1%였다.

 

권역별로 보면 두 대통령의 사면에 대한 의견은 엇갈렸다.

 

인천·경기 거주자 10명 중 7명 정도인 71.3%는 전직 대통령 사면이 국민 통합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 '전혀 기여하지 못할 것' 50.2%, '별로 기여하지 못할 것' 21.1%로 적극 부정 응답이 절반 정도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서울(35.2% vs. 56.5%)과 광주·전라(31.5% vs .56.1%)에서도 '기여 못 할 것'이라는 응답이 다수였다.

 

그러나 대구·경북(68.3% vs. 29.8%)에서는 '기여할 것'이라는 응답이 더 많아 다른 지역과 차이를 보였다. 부산·울산·경남(48.6% vs. 46.3%)과 대전·세종·충청(40.8% vs. 49.4%)에서는 긍정과 부정 응답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기여함 21.8% vs. 기여 못 함 70.5%)와 30대(26.8% vs. 71.7%) 등 연령대가 낮을수록 ‘기여 못 할 것이다’라는 부정 응답이 많았다.

 

반면 70세 이상(57.3% vs. 26.3%)과 60대(55.4% vs. 40.5%) 등 연령대가 높을수록 긍정 응답이 많았다.

 

세부적으로도 30대에서 '전혀 기여하지 못 할 것' 50.1%, '별로 기여하지 못할 것' 21.5%였으며, 20대에서는 '전혀 기여하지 못할 것' 47.4%, '별로 기여하지 못할 것' 23.1%로 적극 부정 응답이 많았다.

 

그에 비해 60대에서는 '매우 크게 기여할 것' 29.6%, '어느 정도 기여할 것' 25.8%였으며, 70세 이상에서는 '매우 크게 기여할 것' 22.0%, '어느 정도 기여할 것' 35.3%로 다른 연령대 대비 적극 긍정 응답이 많았다.

 

40대(33.3% vs. 65.0%)와 50대(44.2% vs. 53.8%)에서는 '기여할 것'이라는 응답보다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이념성향에 따라 결과가 달랐다. 진보층의 10명 중 8명 정도인 81.4%는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전혀 기여하지 못할 것' 60.0%, '별로 기여하지 못할 것' 21.4%로 전직 대통령 사면이 국민 통합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적극 부정 응답이 높은 비율을 보였다.

 

보수층(기여함 48.1% vs. 기여 못 함 50.1%)과 중도층(46.9% vs. 49.2%)에서는 두 의견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6,753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으며 응답률 7.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농협 비리의 구조적 원인 집중 진단…“중앙회 권한 집중이 핵심”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위원장)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농협 문제의 뿌리, 무엇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정부와 농업 현장 관계자, 전문가들이 참석해 반복되는 농협 비리의 구조적 원인을 짚고 제도개선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농협 문제의 핵심 원인으로 중앙회장에게 집중된 권한을 지목했다. 이 구조가 ‘선거-인사-사업’의 악순환을 만들고 있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중앙회장 권한 분산과 감사위원회 독립성 강화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주제 발표를 맡은 송원규 (사)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 정책실장은 중앙회 권한 집중이 비리를 반복시키는 주된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용희 전국농민회총연맹 협동조합개혁위원장은 지역농협이 농민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을 상실하고 신용사업 중심으로 운영되는 현실을 비판했다. 종합토론에는 하승수 공익법률센터 농본 대표, 임기응 전국협동조합본부 정책실장, 백민석 경주 양남농협 조합장, 강정현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사무총장, 김용빈 전 철원군 농민회장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토론자들은 농협 비리의 반복 배경에 구조적 결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