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0·30세대의 지지가 이탈하며 소폭으로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2.0%p 내린 45.0%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0.4%p 오른 50.3%였다. '모름·무응답'은 1.6%p 증가한 4.7%였다.
지역별로는 가장 인구가 많은 경기·인천지역에서 전주 대비 4.6%p로 낙폭이 컸다. 특히 연령대에서 30대가 6.3%p, 20대가 4.9%p 떨어졌다.
지지 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 18.9%p로 큰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무당층이 4.6%p 하락하며 향후 전체 흐름에서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리얼미터는 전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 지지율이 21.5%에서 16.5%로 20% 선이 무너진 가운데 중도층은 41.4%에서 38.6%로 떨어졌다.
반면 광주·전라지역에서 긍정평가가 2.1%p 오른 72.2%를 기록했으며, 50대에서 5.1%p 늘어난 48.0%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나란히 하락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9%p 떨어진 38.5%로 40%대가 무너졌다. 한국당 역시 2.8%p 내린 29.3%였다. 정의당은 5.6%, 새로운보수당은 3.8%, 바른미래당은 3.5%였으며, 민주평화당 1.6%, 우리공화당 1.4%, 대안신당 1.2%, 민중당 1.2% 순이었다.
이번 국정 수행 지지율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응답률은 4.9%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