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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1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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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결혼식날 신부 친구 강간하려한 신랑 구속

결혼식 당일날 신부 친구를 강간하려한 신랑이 구속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26일 결혼식 날 신부의 친구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간미수)로 신랑 A(3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0시경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한 신부 친구 B(여)씨를 경기도의 한 유원지로 데려가 성폭행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결혼식이 끝나고 신혼방 구경을 온 B씨에게 “비가 오는데 택시 타는 곳까지 태워주겠다”며 승용차로 근처 으슥한 산으로 데려갔다. B씨는 막무가내로 달려드는 A씨를 향해 “이럴 바엔 모텔로 가자”는 기지를 발휘했다. 시간을 번 B씨는 모텔에 도착한 뒤 “우선 씻자”며 A씨를 안심시킨 후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폭력과 마약 등 전과 25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혐의 사실을 부인하다 경찰이 정황 증거를 들이대자 술이 과해 실수했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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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