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2025년 10월 17일 금요일

메뉴

경제


‘시베리아급’ 청년고용한파…2000년 이후 최고 실업률

2017년 취업자 31만7,000명 증가, 최근 5년간 감소 추세
청년실업률 9.9%…2000년 이후 최고


고용시장에 부는 한파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 청년 고용시장은 ‘시베리아급 한파’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침체됐다.


10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7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655만2,000명으로 2016년(29만9,000명)대비 31만7,000명 증가했다.


이는 2016년보다 늘었지만, 2015년보다는 줄어든 것이다. 최근 5개년 취업자 수 증가폭을 살펴보면 2013년 38만6,000명, 2014년 53만3,000명을 정점으로 2015년 33만7,000명 등 감소세를 이어갔다.


산업별로는 건설업(11만5,000명, 6.2%),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6만2,000명, 3.3%),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5만2,000명, 5.2%) 등에서 증가했지만, 운수업(-2만1,000명, -1.5%), 금융 및 보험업(-1만4,000명, -1.8%), 제조업(-1만2,000명, -0.3%) 등에서 감소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에서 25만4,000명, 50대에서 13만5,000명, 25~29세에서 2만9,000명 등으로 증가했지만, 40대에서 5만4,000명, 20~24세에서 4만7,000명, 30대에서 6,000명 감소하는 등 청년층의 고용사정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실업률은 3.7%로 2016년과 같았지만, 청년실업률은 9.9%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다.


한편,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25만3,000명 증가한 2,642만1,000명으로 집계돼 10월, 11월에 이어 세 달 연속으로 취업자 수 증가폭이 30만명을 넘지 못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3개월 연속으로 30만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7년 8월부터 2010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산업별로는 제조업(8만8,000명, 2.0%),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8만1,000명, 8.3%), 건설업(8만명, 4.1%) 등에서 증가했고, 숙박 및 음식점업(-4만9,000명, -2.1%), 교육서비스업(02만5,000명, -1.3%),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2만1,000명, -1.9%) 등에서 감소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 15~64세 고용률은 66.5%였다.


전체 실업률은 3.3%로 1년 전보다 0.1%p 상승했고, 청년실업률은 같은 기간 0.8%p 오른 9.2%로 집계됐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고수익 알바 간다”던 10대, 항공사 직원 설득에 '캄보디아 행' 포기
‘고수익 아르바이트’ 제안을 받고 비상여권만 챙겨 캄보디아행 비행기에 오르려던 10대 청년이 항공사 직원의 세심한 판단으로 출국을 멈춘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경 인천국제공항에서 프놈펜행 항공편 탑승을 준비하던 대학생 A(18)씨는 대한항공 수속팀 박진희 서비스매니저 등의 설득 끝에 귀가를 결정했다. 이는 경찰이 공항 출국장에 경찰관을 상주시키기 하루 전의 일이었다. 박 매니저는 A씨의 예약정보에서 중국번호(+86)가 포함된 연락처와 편도 항공권, 비상여권 소지 등 여러 점을 이상히 여겨 여행 목적을 확인했다. 당시 외교부는 프놈펜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로, 긴급한 용무가 아니면 방문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었다. 부산 출신의 A씨는 “친구가 캄보디아로 놀러 오라고 했다”며 단기 방문을 주장했지만, 박 매니저가 “최근 사회적 이슈를 알고 있느냐”고 묻자 “엄마가 조심하라며 출국을 허락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 측이 왕복 항공권이 필요하다고 안내하자 A씨는 다시 표를 끊어 수속을 진행했으나, 결국 스스로 안내데스크를 찾아 112에 신고했다. 이후 출동한 경찰은 신변 보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