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통상 협력을 위해 주요 장관급 회담을 갖고, 오는 주에 미국에서 6개 핵심 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실무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만나 미국 측 관세 조치 등을 중심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2차 기술 협의회를 다음 주 미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한국 측은 산업부를 포함한 관계부처 합동 대표단을 파견해 ▲균형무역 ▲비관세 조치 ▲경제안보 ▲디지털 무역 ▲원산지 규정 ▲상업적 요소 등 총 6개 분야를 중심으로 미국 정부와 실질적인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한미 양국은 지난달 24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2+2 고위급 통상회의’에서 7월 8일로 예정된 상호 관세 유예 종료 전까지 협상을 마무리하자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이후 양국은 실무 차원의 6개 워킹그룹을 꾸려 세부 의제 조율에 착수했다. 다만 지난 5월 1일 열린 1차 기술 협의에서는 미국이 다수 국가와 동시 협상을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의제 조율에는 다소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2차 협의에서는 양국 모두 실질적 요구사항을 제시하
- 3년간(‘26~’28) 1천281억 원 투입 ... 친환경 스마트 생산거점 조성 기대 - 이종배 의원 “앞으로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 4선)은 충주 제1일반산단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스마트그린산단 지정 공모사업(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지구 후보지 선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그린산단은 산업단지 내 디지털 인프라 확대와 저탄소·고효율 혁신단지 구현을 위해 정부가 2019년부터 매년 지정하고 있는데, 공통 기본사업과 산단별 특성화사업을 발굴해 △제조공정 디지털화 △에너지 효율화 △근로·정주여건 개선 등을 지원한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올해 8~12 월 자문단 컨설팅을 거쳐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1,281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충북도·충주시는 충주 제1 일반산단을 거점으로 △충주제 2~5 산단, △중앙탑·용탄농공단지, △충주기업도시, △한국교통대와 연계해 충주댐 에너지 기반의 그린산단을 조성하고 친환경 이동수단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스마트 생산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진짜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 금융·자본시장위원회(위원장 김병욱)가 16일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공식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위원회 출범은 지난 3년간 악화된 국내외 경제 상황을 회복하고, 금융 혁신을 통한 구조개혁과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기구로 주목된다. 위원장을 맡은 김병욱 전 의원은 출범식에서 “한국 경제가 직면한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금융시장 안정화와 투자 활성화를 실현하겠다”며 “금융 혁신을 통한 경제 재도약”을 위원회 활동의 최우선 목표로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구체적으로 ▲AI 기반 여신 평가 플랫폼 도입 ▲자본시장 사전인가 중심 규제에서 등록·사후감독 체계로의 전환 ▲금융 IT 기술 규제 개선을 통한 SaaS 도입 허용 ▲미니보험 및 마이크로 인슈어런스 판매채널 자율화 ▲배당소득 분리과세 확대 등을 제안하며, 제도 개선을 통한 금융 유인과 투자 생태계 회복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가 제안한 K-이니셔티브는 산업정책이 아니라 금융정책”이라며 “문화·기술·중소기업 중심의 산업 대전환은 결국 민간 자본시장이 창의성과 미래 가치를 중심으로 투자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될 때 실현 가능하다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이 4년 전 고려아연에 매각했던 정석기업 지분을 전량 회수했다. 정석기업은 서울 소공동 한진빌딩 등을 관리하는 회사다. 이로써 한진칼의 정석기업에 대한 지분율은 60.49% 상승한다. 이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이 호반건설의 지분 확대에 맞서 경영권 방어를 시작하면서 격화되는 분위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칼이 계열사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일반주주로부터 정석기업의 주식 15만여주를 561억원에 인수했다. 지난 2021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모친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조에밀리리(조현민) 한진 사장은 정석기업 주식 15만여주(12.22%)를 ‘재규어1호유한회사’에 팔았다. 당시 매각 대금은 481억여원이었다. 이에 따라 오너 일가가 보유한 정석기업의 주식이 고려아연을 거쳐 다시 한진칼로 돌아오게 된 셈이다. 앞서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은 자사주 44만44주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한다고 15일 공시했다. 보통주 기준 0.66%에 해당하는 지분이다. 이번 자사주 출연으로 한진칼이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는 모두 의결권이 살아난다. 이번 출연에 따라 조 회장 측 우호 지분은 19.96%에서 20.66%로 증가하며 호반건설과의 지분
B2B 식자재 전문기업 푸디스트는 소상공인들의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LG전자 베스트샵과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식자재왕도매마트 서울 마포점에서는 푸디스트와 LG전자 베스트샵 관계자가 참석한 협약식이 진행됐다. 푸디스트는 이번 제휴를 통해 LG전자 베스트샵과 공동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양사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푸디스트가 운영하는 식자재왕도매마트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이나 소규모 식음사업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전국 12개 직영 식자재왕도매마트를 통해 제품을 구매한 소상공인이 LG전자 베스트샵을 이용할 때, 한전 고효율 기기 환급 무료 상담, 소상공인 냉난방 설치비 무료 견적, 방문 상담 진행 시 특별 사은품 지급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LG전자 베스트샵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식자재왕도매마트의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에도 구매 금액에 따라 차등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LG전자 베스트샵에서 혜택을 받으려는 소상공인은 식자재왕마트에서 1개월 이내 구매한 영수증 및 사업자등록증을 지참해야 한다. 식자재왕도매마트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직영 12개 점을 운영 중이며, ‘식자재왕몰’과
성남지역 종교계와 시민사회 원로 및 대표자들이 16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성남지역에서 시민운동을 함께했던 시절부터 선배이자 동료로서 이재명 후보를 지켜본 사람들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한 21대 대통령 적임자"라고 밝혔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로서 일하며 시민들의 삶을 위한 수많은 업적을 만들어낸 풍부한 행정 경험과 과감한 실천력을 가지고 있어 정치, 경제, 사회 전 부문에서 파탄상태에 빠진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유능한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기자회견을 함께 주관한 이수진 의원은 이 후보는 이미 실력이 입증된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며, 먹사니즘과 잘사니즘, 민생경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이재명 후보와 함께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성남시장 시절 ‘황금 하드디스크’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박기녕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파도 파도 끝이 없는 의혹투성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 전 권리당원인 백광현 씨가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검찰 압수수색 전 빠져나온 성남시청 PC 하드디스크 속에 담긴 문서 일부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한편, 백광현 씨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신력 있는 기관과 협업해 포랜식 작업을 진행했고 두 번에 걸친 포렌식 작업 결과 70%의 자료를 복구했다”고 밝혔다. 백 씨는 “하드에는 ‘성남시장의 연설문’을 비롯한 비서실 업무 문서는 물론 대장동과 관련해 ‘용적률에 따른 분양가 번동 보고서’ 등 그 시절 중요 문서들이 가득했다”면서 “‘사내 메신저 내역’ 같이 주요 사건의 알리바이나 증거가 될만한 기록들도 남아 있었다”고 전했다. 박기녕 부대변인은 “일명 ‘황금 하드디스크’의 주인은 성남시장 재임 시절 당시 이재명 후보의 측근으로 분류되던 정무직 공무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 씨의 주장에 따르면, 황금 하드디스크의 주인은 ‘곧 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6일 “사이비 이단의 어떤 주문보다, 국민의 명령을 받은 8:0 주문은 국민들을 모두 만족시키고 울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우채국 앞에서 열린 영등포구을 집중유세에서 “우리가 주권자구나.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하는 것이구나. 그래서 비상계엄을 막아내고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하고 헌법재판소에게 명령해서 대통령을 파면하게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소수의 기득권, 그 정치 집단이 사법부까지 미쳐 있는 것이 이번에 수면 위로 올라왔다”면서 “‘희대’의 판결을 내렸던 조희대 대법원장과 10명의 대법관들, 이재명 후보 자격을 박탈하려고 하는 파기환송하지 않았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바로 재판을 하려고 하다가 다시 주권자인 국민의 명령에 무릎 꿇고 6월 3일 이후로 재판기일을 미뤘다”며 “아직 마지막 고비가 남아 있다. 국민의힘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아직도 1호 당원이라고 윤석열을 지금 출당하지 않고 있다. 출당을 요구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란다고 했다”고 힐난했다. 그는 “이 후보는 소년공으로 중학교도 갈 수 없었다. 가난하고 못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가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산 감축을 포함한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해 11월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인근 해상에서 평화 시위를 벌인 그린피스 인터내셔널 액티비스트 4인과 그린피스 레인보우 워리어호 헤티 기넨 선장의 재판 직후 진행됐다. 영국, 독일, 멕시코 등 국적으로 구성된 액티비스트 4인은 유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 협상회의(INC5)가 부산에서 열리던 당시, 플라스틱 원료를 운반하는 탱커선의 마스트에 올라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Strong Plastics Treaty)’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배너를 펼쳤다. INC5에 참석한 170여개국 정부 대표단에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포함한 협약 성안을 촉구하기 위한 행동이었다. 이 평화 시위 이후 네 명의 액티비스트와 헤티 기넨 선장은 현재까지 5개월 넘게 출국금지 상태로 한국에 머무르고 있으며, 향후 재판 결과에 따라 한국 체류 기간이 연장되거나 귀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영국 국적의 액티비스트 알 윌슨은 “플라스틱은 생산 단계에서 가장 많은 오염이 발생하는 만큼, 플라스틱 오염을 근본적
김상욱 무소속 의원이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섰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김상욱 의원이 전북 익산에서 열린 이 후보의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 후보는 “가짜 보수 정당에서 진짜 보수 정당 활동하려 노력하다 사실상 쫓겨난 김 의원을 박수로 환영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을 향해 “민주당에 오셔서 합리적 보수의 가치를 잘 주장하고 실현해달라”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은 “보수와 진보는 진영의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밖에 적 만들고 안에 적 만들어 세를 만들려 하는데, 그런 사람들은 국민을 주인이 아닌 도구로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는) 참된 보수주의자면서 진보주의자다.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고 공정사회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서고 실천하시는 분”이라면서 “진영으로 정치를 나누는 사람들, 정치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 의원은 어제(15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보수의 기준에 따라 평가하더라도 가장 보수다운 후보”라며 이 후보를 공식 지지했다. 그는 “이번 대통령은 진영을 넘어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야만 한다”며 “그래서 일 잘하는 입
서울시가 2022년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에 대해 1년간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행정처분 공고를 통해 “부실한 시공으로 인한 심각한 손괴 및 인명 피해 유발”을 사유로 HDC현산에 대해 8개월의 영업정지를 결정했으며, 여기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인한 중대재해 발생 책임을 더해 추가로 4개월, 총 12개월의 처분을 부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처분은 오는 6월 9일부터 2026년 6월 8일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조치가 곧바로 회사 운영에 중대한 제약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영업정지 처분이 확정되면 신규 수주는 제한되지만, 이미 계약된 사업은 지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사례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있었다. 화정 사고보다 앞선 2021년 광주 학동 철거현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서울시는 HDC현산에 8개월의 영업정지를 명령했지만, 회사 측이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행정소송을 제기해 현재 항소심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4월 21일 학동 사고에 대한 1심에서 HDC현산의 중대한 과실을 인정하고 원고 패소 판결
한국국제물류협회(KIFFA)는 서울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2025 국제물류 조찬 포럼’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협회 회원사를 비롯한 경기평택항만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무역협회 등 유관기관 임직원 140여명이 참석했다. 원제철 KIFFA 회장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혁신은 사회 구조 전반을 재편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남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금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물류산업에 접목해 새로운 가치와 경쟁력을 창출해 나가야 할 시기로 미래를 대비하지 않으면 생존조차 어려운 시대가 도래했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는 국제물류산업의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고 실현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미래경제를 위한 전략(AI시대 생존법)’이란 주제로 열린 특강에 연사로 나서 “AI 패권 경쟁의 판도는 단지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의 발전이 우리 삶에 미칠 영향에 대해 여러모로 살펴봐야 한다”며 “과거 IBM, MS, 애플, 구글 등의 기업이 패권을 잡았듯이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