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에 있는 시립소하어린이집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3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 1월부터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499㎡ 규모로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지난 2일 준공했다. 광명시 녹색건축지원센터팀은 소하어린이집에 태양광발전설비, 패시브하우스기술, 뱀스(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등 다양한 에너지 기술을 구현했고, 소하어린이집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공공건축물 분야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최고 등급인 플러스 등급을 인증받았다. 현재는 에너지자립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100~130% 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1일 기자가 찾은 소하어린이집은 알록달록한 색으로 페인트를 칠한 건물 옥상의 3/4 가량을 덮고 있는 태양광 발전 설비가 한 눈에 들어왔다. 입구에 도착해 김경수 광명시청 녹색건축지원센터 주무관과 인사를 나누며, 태양광 발전 용량에 대해 묻자 김 주무관은 “32Kw급 설비”라고 답하며, 어린이집 내부로 안내했다. 김 주무관은 지난달 ‘시민 중심 기후적응사회’ 비전을 설정하고, 탄소중립 실천과 에너지 전환 정책을 본격 확대하고 있는 광명시의 에너지 정책 현황을 묻
6·3 대통령선거가 1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21대 대선 후보들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2차 ‘사회분야’ TV 토론회가 23일 진행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이날 토론회 시작 ‘1분 모두발언’에서부터 신경전을 벌였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은 마침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년”이라며 “그분은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원하셨지만, 여전히 반칙과 특권이 횡행하고 있다. 국민주권과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황당한 내란 사태에 국민이 놀라고 있다”며 고 꼬집었다. 김문수 후보는 “진짜 대한민국이라고 하는데, 그전에는 전부 가짜 대한민국이었나”라며 “이렇게 말하는 분은 진짜 총각인가, 가짜 총각인가. 진짜 검사인가, 검사 사칭인가”라고 쏘아붙였다. 이준석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이 외쳤던 ‘이의 있습니다’라는 외침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거대 양당의 국민연금 야합, 국가재정을 막 써도 된다는 ‘막사니즘’, 부정선거 음모론까지, 기득권에 맞서는 이야기를 하면 어린놈이라 깔보고 쫓아내는 세상에서 저는 늘 ‘이의 있습니다’를 외치면서 살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영국 후보는 “감옥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22일 ‘2025년 공유기업 발굴·육성 사업’에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성남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ESG & 투자유치 전략’ 교육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유기업 발굴·육성 사업’은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공간, 물품 등 유휴자원을 공유하는 창업 7년 미만의 공유기업과 예비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2018년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교육엔 경과원이 도내 공유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투자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했으며, 공유기업 발굴·육성 사업에 선정된 기업 9개사가 참여했다. 경과원은 최근 투자 시장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사회적 가치 중심의 트렌드가 강화됨에 따라 초기 단계 공유기업들의 투자유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실무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은 ESG 경영 전략과 투자유치 실무를 중점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강의는 신지영 한국ESG연구원 대표의 'ESG 개념 및 경영의 중요성' 강의로 시작됐다. ESG 개념과 필요성, 시장 현황을 비롯해 ESG 경영의 의미, 6대 이해관계자(고객, 임직원, 주주·투자자, 협력업체, 지역사회, 환경) 관점의 접근법, 글로벌 ESG 표준 등이 다뤄졌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현물보상권한 양도제한을 완화한 사례 등이 경기도 상반기 규제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도민 불편 해소와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해 노력한 2025년 상반기 규제혁신 우수사례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규제를 정비하고, 행정절차를 합리화해 국민과 기업의 부담을 줄여준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규제혁신 우수사례를 선정해오고 있다. 이번 평가는 도내 각 부서에서 규제를 개선한 사례 중 정책의 효과성, 현장 체감도, 제도 확산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규제개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진행됐으며, 총 3건의 우수사례가 최종 선정됐다. 올해는 특히 민생과 직결된 규제개선에 중점을 두고,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지역경제 주체들의 부담을 줄인 과제에 높은 평가를 부여했다. 또한, 다른 부서나 외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공동으로 문제를 해결한 사례에는 가점을 부여해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무는 협업 문화 확산도 유도했다. 올해 상반기에 선정된 우수사례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현물보상권한 양도제한 및 임대료 보상 규제 완화 ▲수도권정비계획법 규제완화(자연보전권역 연접개발 적용 지침 개정) ▲광역철도사업의 지방재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군포시/4선)이 23일 노무제공자의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이학영 의원은 이날 “현행법은 ‘다른 사람에게 고용된 자’에 한해 선거일에 투표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하고 있다”면서도 “특수형태근로종사자나 플랫폼종사자 등은 이에 해당하지 않아, 사실상 참정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실제로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을 앞두고, 일부 택배업체들은 공휴일인 선거일에도 ‘정상 근무’를 요구하며 휴무지정을 해주지 않고 있다”며 “이로 인해 택배기사들이 투표권을 행사할 시간조차 보장받지 못하게 될 거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개정안은 ‘노무를 제공하는 자’에게 투표시간 보장하도록 명시해, 고용형태와 관계없이 누구나 선거일에 투표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통적인 노동자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노동이 확산되고, 주7일 배송 등 택배업계의 과도한 경쟁까지 치열해지면서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고용 형태와 관계없이 모든 국민이 온전히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6월 12일 신한대학교 의정부캠퍼스에서 ‘상반기 사회가치포럼’을 열기로 하고,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다. 행사 주제는 ‘사회성과 측정과 협력’으로, 1부 발제·사례 발표와 2부 토크콘서트로 나눠 진행된다. 사회성과 측정이란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조직이 사업 활동을 통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수치화하는 것이다. 정량화된 가치는 민간투자 시장에서의 투자 유치 시 객관적 성과자료로 활용된다. 1부 발제는 사회성과 측정 전문기관인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을 비롯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기술보증기금, 사회적가치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각 기관은 사회성과 측정 방법을 소개하고 측정 목적과 활용 방안을 공유한다. 이어, 사회적기업‘리맨’이 사회성과 측정 경험과 활용 사례를 발표한다. 리맨은 폐컴퓨터 재제조 기술로 자원순환을 실천하고, PC 기부를 통해 정보격차 해소에 앞장서는 등 여러 방면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2부 토크콘서트에서는 발제에 참여한 사회성과 측정기관 관계자 간 토론이 진행된다. 기관별 측정 방법을 비교하며 사회성과 측정 목적과 활용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사회성과 측정의 신뢰성과 활용도를 높이고,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21일 양평도서관 물빛극장에서 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수와 함께하는 청렴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청렴 토크 콘서트는 지식전달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청렴이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마술과 아카펠라 공연 등 문화 콘텐츠로 구성해 공직자들의 청렴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을 완화함과 동시에 청렴의식을 제고할 기회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전문 사회자의 진행으로 ▲ 군수와 직원이 함께하는 청렴 토크, ▲ 전문 마술사의 청렴 마술 및 마임 공연, ▲ 전문 아카펠라 보컬그룹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진선 군수가 무대에 올라 청렴 철학과 의지를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나눈 ‘청렴 토크’는 분위기를 이끌었고, 정보 무늬(QR 코드)를 이용한 즉문즉답은 직원들이 평소 어려움을 느끼는 사항에 대해 익명으로 군수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청렴 마술과 아카펠라 공연이 무대에 올라, 각종 현안업무에 지친 직원들을 격려하고 청렴의 가치를 되새겨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청렴은 조직 운영의 기본이며, 구성원 간의 신뢰에서 출발한다”며 “앞으로도 일방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직
개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23일 ‘이준석 후보는 결국 내란 세력과 단일화에 나서지 않을까’라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며 “단일화를 오매불망 기대하는 이재명에게 꿈깨라는 답변을 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민규 개혁신당 선대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재명은 본인의 희망을 마치 예측인양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우리당 이준석 후보가 김문수와 단일화하면 다 같은 내란 세력으로 싸잡아 비판할 수 있어, 손쉽게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개혁신당이 보수진영에서 유일하게 윤석열에게서 자유로운 양심적인 정치세력으로 남아 있는 한, 보수진영은 언제든지 다시 살아날 수 있어 이재명이 이를 경계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22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언했듯이 이준석 후보에게 단일화는 없다”면서 “이번 대선은 헌정수호세력인 개혁신당이 비상계엄으로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국민의힘과 사법부를 겁박해 삼권분립을 위협하는 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김민규 대변인은 “이번 대선이 ‘내란 세력과 헌정수호 세력 중에 선택’이라는 이재명의 발언이야말로, 이준석 후보와 개혁신당의 대선승리를 예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카카오뱅크가 2년 연속 중·저신용 대출 공급 계획 목표를 완수한 데 이어 올해도 포용금융 실천을 이어간다. 올해 1분기 카카오뱅크는 6,000억 원 규모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개인 및 개인사업자)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2017년 7월 출범 이후 카카오뱅크가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은 누적 13조 원을 넘어섰다. 1분기 말 중·저신용 대출 평균 잔액(평잔) 비중은 32.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1년 말 17%와 비교하면 2배 수준으로 늘어난 셈이다. 상대적으로 큰 여신 규모와 중도상환해약금 전액 면제로 인한 비중 관리의 어려움이 있음에도 적극적으로 중·저신용 대출 공급을 확대해온 결과다. 신규 취급한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평잔 기준)은 33.7%으로 집계돼, 잔액뿐 아니라 신규 취급 기준으로도 목표치(30%)를 상회했다. 1분기 중·저신용 대출 평잔은 4조 9천억 원으로 매분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신용대출 상품에 0.30%p 금리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중·저신용 고객의 금융 비용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노력했다. 실제로 은행연합회 기준 3월 취급된 일반
예금보험공사(사장 유재훈)는 MG손해보험(이하 MG손보) 보험계약자 보호를 위한 가교보험회사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예보는 이를 위해 지난 22일 예금보험위원회에서 가교보험회사 설립을 위한 보험업법상 최소자본금인 300억원을 출자하는 등의 자금지원안을 의결했다. 이는 금융위원회의 '엠지손보에 대한 영업 일부정지 및 엠지손보 향후 처리방안'의 후속조치다. 한편, 엠지손보도 이에 발맞춰 '가교보험회사 설립 추진단'을 이날 출범하고, 추진단과 협업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엠지손보의 자산·부채를 가교보험회사에 이전할 계획이다. 가교보험회사는 5대 손보사에 최종 계약이전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예보는 5대 손보사와 '공동경영협의회'를 구성하여 가교보험회사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예보는 ▲운영기간 최소화, ▲5대 손보사와의 공동경영, ▲이해관계자 도덕적 해이 방지 및 자원낭비 최소화 등 가교보험회사의 3대 경영원칙을 마련했다. 예보 관계자는 "설립되는 가교보험회사를 통해 보험계약자가 불편없이 보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보안기업 안랩과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는 23일, 중국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 조직 ‘티에이 섀도우크리켓(TA ShadowCricket)’의 활동을 분석한 공동 보고서를 공개했다. 해당 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보이며, 외부에 노출된 윈도우 서버의 원격 접속 기능이나 데이터베이스 접근 권한을 노려 전 세계 2천여 대의 시스템에 악성코드를 설치, 장기간 통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이한 점은 금전 요구나 정보 탈취 없이, 시스템을 몰래 장악한 상태로 오랜 시간 유지하는 방식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무차별적인 비밀번호 대입 공격을 통해 시스템에 침투한 뒤, 백도어 형태의 악성코드를 일반 실행파일에 삽입해 사용자의 의심을 피했다. 공격 대상은 중국 내 895대를 비롯해 ▲한국 457대 ▲인도 98대 ▲베트남 94대 ▲대만 44대 ▲독일 38대 등 총 2,000여 대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이 백도어가 필요 시 대규모 디도스(DDoS) 공격 등 추가 피해에 악용될 수 있다며, 사용자들에게 운영체제 및 보안패치 최신 상태 유지, 외부 접근 설정 점검, 복잡한 비밀번호 사용 및 다단계 인증 적용을 강력히 권고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비례대표)이 23일 일명 ‘김건희 일가 방지법’으로 불리는 「노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과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가족이 운영하는 장기요양기관에서 발생한 반인권적 노인학대와 노골적인 장기요양급여 부정수급 의혹에 대응하고 유사 사례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내용이다. 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요양시설 내 신체억제대 사용 금지 및 제한적 허용 요건 명시 △노인학대 실태조사 및 공표 의무화 △노인학대 행위에 대한 형사처벌 강화 △장기요양급여 부정청구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도입 등이다. 정츈생 의원은 “김건희 일가는 수년간 요양원을 운영하며 노인을 강제로 결박하고, 병원 치료가 시급한 노인을 방치했으며, 욕설까지 퍼붓는 비인간적인 행태를 일삼았다는 정황이 드러났다”며 “여기에 더해 국민의 혈세로 지원되는 장기요양급여를 허위로 청구해 빼돌렸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국민적 공분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노인을 결박하고 욕설하며 국민 세금까지 가로챈 김건희 일가의 행태는 인권유린을 넘어선 국가적 수치”라며 “이번 법안은 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