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14일 "새 정부는 6·15 선언을 포함해 7·4 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10·4 선언 등 남북 간의 합의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이날 오후 김대중 평화센터 주최로 열린 6·15 정상회담 13주년 기념행사 축사를 통해 "그러나 이런 합의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남북 간에 신뢰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6·15 공동선언은 7·4 남북공동성명과 남북기본합의서 등 그 이전에 남과 북이 함께 합의했던 문건의 연속선상에 있다"면서 "7·4부터 6·15까지 남과 북의 합의사항을 관통하는 기본정신은 상호 존중과 평화, 호혜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성공단 가동 중단 상태를 언급하면서 "6·15 13주년을 맞이하는 이 시점에 북한이 상호 존중과 호혜의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이어 남북당국회담 무산과 관련, "새로운 남북관계로 가기 위한 진통"이라
정부는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독점하는 철도 운송시장을 개편해 경쟁구조로 전환하고 코레일을 오는 2017년까지 3단계에 걸쳐 여객·화물 등 분야별 자회사로 나누고 본사에는 간선 여객수송만 맡게 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철도산업발전방안 공개토론회에서 철도체제 개편 계획안을 공개했다. 정부안에 따르면 코레일은 경부선·호남선 등 간선 여객수송을 계속 맡으면서 지주회사 역할을 한다. 국토부는 코레일 개편 1단계로 올해 안에 수서발 KTX 여객 수송을 맡을 자회사를 설립하고 내년에는 화물 부문을 떼어내 물류 자회사를 세운다. 2단계로 2015년에는 코레일의 차량정비 기능을 분리해 자회사를 만들고 지선 중심의 일부 노선을 민간 운송회사에 개방한다. 마지막으로 2017년에는 유지보수 기능도 자회사로 분리한다. 수서발 KTX 운영회사는 코레일이 30%, 연기금 등 공공자금이 70%를 출자해 만든다. 국토부는 앞으로 코레일의 재무건전성과 경영개선 노력 등을 고려해 이 회사의 지분구조를 조정할 예정이지만 민간 기업에 지분을 매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코레일과 수서발 K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희망임대주택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주택 매입임대 리츠)’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일부 지분 또는 완전 매입 방식을 합쳐 총 500가구를 대상으로 매입 신청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주택 소유자에게서 매도희망가격을 받은 후 예비 감정평가를 통해 2배수를 선별하고 이후 현장실사와 본 감정평가를 거쳐 매입 대상을 확정한다. 감정가격 대비 매도희망가격 비율이 낮은 집을 기본적으로 선택하되 주택 소유자가 해당 주택을 5년 간 직접 재임차해 거주할 경우를 우선시할 계획이다. 매도희망가격을 감정가보다 높게 제시해도 최고 매입가격은 감정가로 제한한다. 감정가 대비 매도희망가격 비율이 같으면 전세금 비율이 높은 곳을 선택한다. 리츠가 매입하는 주택은 수도권과 5대 광역시, 인구 10만 명 이상인 지방 시·군에 소재한 전용면적 85㎡ 이하, 공시가격 9억 원 이하인 300가구 이상 규모 단지의 아파트이다. 신청자격은 해당 주택을 공고일 이전부터 소유해 리츠가 이집을 취득하는 날까지 1가구 1주택자 요건을 갖춘 사람이다. 리츠가 주택을 취득한 날은 소유권 이전일과 잔금지급일 중 빠른 날로, 이 날짜 아전에 다른 주
공정거래위원회는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아시아의 모든 항공권 약관의 환불 불가 약관조항 수정을 시정권고하고, 동일한 환불 불가 약관조항을 사용하던 피치항공의 불공정약관은 자진시정하도록 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어아시아는 시정권고서 수령일부터 60일 내에 시정해야 하며, 이를 따르지 않으면 시정명령, 고발 등 강제 조치할 예정이다. 피치항공은 2013년 7월 1일자로 항공권에 취소 수수료 3만 5천원을 제외한 전액을 환불하기로 했다. 또한, 할인금액이 크지 않은 판촉 항공권 환불 불가 약관조항과 관련해서 카타르항공은 자진시정 완료하고 터키항공에는 시정권고를 내렸다. 카타르항공은 취소 수수료 20만 원을 제외한 전액을 2013년 1월부터 환불하고 있으며 터키항공은 항공권 환불불가 약관조항 뿐만 아니라 유류할증료 환불불가의 약관조항에도 시정권고했다. 터키항공이 시정권고에 따르지 않을 경우 시정명령, 고발 등 강제 조치할 예정이다. 에어아시아 등 환불 불가를 규정한 약관조항은 고객이 운임 할인으로 얻는 이익에 비해 부당하게 과중한 손해배상 의무를 부과하고 있어 무효인 약관 조항이다. 항공운임과 해약금의 크기 및 비율, 소비자 혜택 등을 고려할 때 환불 불가는 균형을
국토교통부는 14일 국가정책조정회의를 거쳐 건설산업 불공정 거래관행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총 21개 과제로 법 개정 사항까지 과감하게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국토부는 건설산업기본법을 개정해 하도급 업체에 비용과 책임을 일방적으로 떠넘기는 불공정 계약 내용이 있을 경우 해당 조항의 효력을 법률로 무효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설계변경이나 물가변동으로 인한 공사비 상승을 계약 내용에 반영해주지 않거나 손해배상책임을 하도급 업체에 전가하는 것 등은 불공정 계약으로 보고 효력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저가 낙찰 공공공사에 대한 발주자의 하도급 대금 직불 의무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발주자가 하도급 계약서를 점검하도록 하고 불공정 계약 내용은 원도급자에게 계약 변경을 요구하며 미이행 시 처분청에 위반사항을 통보하도록 했다. 최근 중대형 건설사의 워크아웃·법정관리가 늘어남에 따라 그동안 하도급 대금 지급보증서 발급 면제 대상이던 회사채 평가 'A등급' 이상 업체도 앞으로는 의무적으로 보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보증서 발급·변경 시 보증기관이 의무적으로 하도급 업체에 대해 발급내용을 통보하도록 해
금융감독원은 다음달부터 중소기업이 새로 대출을 받거나 기존 대출을 연장할 때 담보가 충분하다면 대기업에 비해 불리한 금리를 적용받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중소기업 평균 담보대출 금리는 연 5.25%에서 연 4.99%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 평균 담보대출 금리는 연 4.73%다. 담보대출 금리 차별 금지가 없어지면 15만793개 중소기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중소기업이 국내 시중은행에서 받은 담보대출 규모는 53조 8천614억 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1천419억 원의 이자감면 효과가 예상된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미래창조과학부는 대중교통, 보건·의료서비스, 소상공인 창업 등의 분야에서 모두 6개 과제를 선정해 개발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서비스시범사업 과제들은 올해 말 시범서비스를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보유한 대용량의 데이터를 연계해 공익형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으로 수혜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고 빅데이터 활용을 공공과 민간 영역에 확산시키기 위해 선정됐다. KT와 서울시는 심야버스 노선 정책 수립에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서울시의 교통 데이터와 KT의 유동인구 데이터를 연계해 분석하는 방식이다. 와이즈넛, 에스지에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진료기록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기록을 분석해 의약품의 부작용 등을 분석한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미국 연방대법원이 인간 유전자는 특허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미 연방대법원은 13일 만장일치로 생명공학기업인 미리어드 유전학사가 소유하고 있는 두 개 유전자에 대한 특허권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고 AP통신 등이 밝혔다. 미리어드는 체내에서 구조상 변이를 일으켜 유방암이나 난소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인 BRCA1, BRCA2에 대한 특허궈너 7건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환자들이 이들 유전자로 인한 암 발병 가능성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미리어드를 통해 1회 비용이 4,000달러에 이르는 비싼 검사를 받아야 했다. 연방대법원 판결문은 “유전자는 자연의 산물이기 때문에 특허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명했다. 이들 유전자가 “신체에서 분리됐기 때문에 신체 내에서 발견된 상태와 현저히 다른 화학적 구조를 지니고 있어 특허 대상”이라고 판결한 하급 법원 결정을 뒤집은 것이다. AP통신은 “이번 판결이 생명공학 산업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연방대법원은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내고 새롭게 구성하는 등 인위적으로 복제한 상보적 DNA(cDNA)는 특허
엔론은 1985년 설립 이후 불과 16년 동안 1,700%라는 기록적인 성장을 기록했지만 2001년 돌연 회계부정으로 인해 파산했다. 윤리경영을 하지 않아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윤리경영과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 세미나’를 13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150여 명 기업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개최했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 많은 회사라도 철학이 없는 회사는 흉기다.” 첫 강연자로 나선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는 ‘윤리경영의 새로운 과제’라는 주제로, 미국 역사상 최악의 회계부정 사건의 오명을 남기고 사라진 엔론사 사례를 언급하고, “엔론은 뛰어난 인재들이 많았지만, 조직 구성원들의 윤리의식에 대한 고민은 부족했고, 결국 이는 회계부정이라는 도덕적 해이로 이어졌다”며 조직 구성원 각자의 윤리경영을 강조했다. 이어 OECD 부패방지 권고사항을 소개하면서, 법에 따라 종업원을 통제하는 ‘Low Road’보다는 철학과 윤리정신을 강조하는 ‘High Road’ 윤리경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윤리경영을 통해서 신시장 발굴이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공공저작물의 민간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저작물 이용활성화 방안’을 범부처 협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정부3.0 정책의 걸림돌로 지적되어온 공공저작물 저작권 문제의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공공저작물은 일반저작물과 같이 저작권 보호의 대상으로 관리되어, 국민이 이용하려면 별도로 정부 및 지자체의 허락 절차를 거쳐야 하는 불편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정부는 국민이 저작권 침해 걱정 없이 공공저작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저작권법 개정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 발주 저작물에 대한 유형별 저작권 처리 방안이 수립된다. 현재 공공기관 대부분은 저작물을 외부에 발주해 제작할 때 저작권을 공공기관에 양도토록 하고 있어 제작에 참여한 창작자를 포함해 국민이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정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저작물 유형별로 ‘저작권 권리 처리 및 이용 방안’을 마련했다. 기본 원칙은 정보 보안이 필요한 경우 공공기관이 저작권을 양도받아 비공개하되, 민간 이용 활성화가 바람직한 경우에는, 공공기관과 창작자 중에서 저작물을 본래 목적
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UNCTAD)는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로 '맞춤형 정책으로 연결되는 메커니즘 구축'을 꼽았다. 12일 기획재정부가 국문번역을 마친 UNCTAD의 '창조경제보고서 2010(Creative Economy Report 2010)'에 따르면, 창조산업 시장에서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창의성ㆍ창조적 능력ㆍ혁신 등을 장려하는 맞춤형 정책을 연결할 효과적인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작동시키는 것이다. 특히 수직적이지 않은, 수평적이고 횡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다. 보고서는 "우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창조상품을 생산해야 한다"며 "정부는 창조적인 사업을 유치하는 데 있어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러한 작업은 세계 각국과 서로 연결점을 찾아가며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창조경제의 쉬운 사례로는 페트라의 문화여행, 브라질의 카니발, 캐나다의 태양의 서커스 등을 거론했다. 보고서는 또 "창조경제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 전략은 경제ㆍ사회ㆍ문화ㆍ기술 및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계를 이뤄 추진해야 한다&qu
지속가능발전은 1972년 스톡홀름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처음 태동돼 1992년 리우 유엔환경개발회의를 통해 국제적 규범으로 정착됐고 국내에서는 2007년 입법이 됐으나 MB정부에서 폐지하면서 정치적인 쟁점이 됐다. 박근혜정부의 국민행복시대를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명숙 민주당 의원 주최,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후원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13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지속가능발전과 녹색성장의 구별에 대한 이론적인 접근에서 시작해서 입법의 문제와 새로운 패러다임 실현의 문제 등 현실적인 접근까지 전문 패널들의 논의가 이뤄졌다. 녹색성장은 경제와 환경의 균형과 조화에 치중하는 2차원적 개념인 반면 지속가능발전은 환경, 경제, 사회 3개 부문 간의 통합과 균형에 토대를 두는 3차원적 개념이다. MB정부가 지속가능발전기본법을 폐지하고 녹색성장법을 제정하면서 녹색성장의 개념은 환경이라는 수단을 활용함으로써 환경의 시장가치화를 통한 경제성장의 지속성을 추구하는 것으로 정의됐다. 김병완 광주대학교 교수는 &
정부와 지자체 간 재정의 재원배분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서 정치적으로 타협 구조를 갖춘 유럽의 내각제와 같이 대화채널을 만들어 소통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2013~2017년 국가재정운용계획 공개토론회를 열었다. 김정훈 한국조세연구원 재정연구본부장은 중앙과 지방간 재원배분 개편방안이라는 주제를 발표하면서 “중앙과 지방 간 세출 책임에 대한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3년 정부 예산은 중앙정부 263조 6천억 원, 지자체 156조 9천억 원, 교육지자체 51조 5천억 원으로 각각 정부 총예산의 55.9%, 33.2%, 10.9%를 차지하고 있다. 중앙정부의 세입 예산에는 지자체와 교육지자체에 이전하는 이전재원(지방교부세, 국고보조금,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세출 기준으로는 중앙정부, 지자체, 교육지자체의 재원이 각각 152조 6천억 원(42.6%), 151조 원(42.1%), 55조 원(15.3%)으로 중앙재정과 지방재정(교육재정 포함)의 비중이 약 43대 57이 된다. 국고보조금은 경제정책특성에 따라 증가해왔지만 최근 줄이려는 경향이 있는 반면 지방교부세는 감
새 정부의 공약가계부 운용을 위해서 세입 확충에 치중하기 보다는 구조개혁을 통해 세출을 효율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2013~2017년 국가재정운용계획 공개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김성태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새 정부의 재정운용 방향이라는 주제를 발표하면서 “재정투자 확대보다는 규제개혁, 민영화, 경쟁정책 강화, 대외개방 확대, 노동시장 유연화 등의 구조 개혁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경기침체 등에 대응하여 민생안정과 경제회복을 위해 총 17조 3천억 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했다. 새 정부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대통합을 위한 4대 국정기조와 14개 전략, 140개 과제로 구성된 국정과제를 마련했다. 140개 국정과제 중 재정지출을 수반하는 과제는 104개이며 2017년에는 총 134조 8천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약 135조 원 규모의 공약가계부는 경제부흥에 33조 9천억 원, 국민행복에 79조 3천억 원을 사용한다. 공약가계부 마련을 위해 국세와 세외수입 확충으로 총 50조 7천억 원을 확보하고 투자 우선순위 조정, 재정지원제도 개선 등으로 총 84조 1천억
정부는 11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해양수산부 합동으로 “최근 미국이 2013 국방수권법 및 행정명령 등 일련의 대이란 제재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며 “향후 이란과의 교역에 중대한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7월 1일부터 미국 이란제재법이 발효되면 이란과 거래하는 국내 철강업체들의 수출과 해운 운송이 중단되고 에너지, 자동차, 조선 분야에서 이란과 거래하는 업체들 수출 길도 막힌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이란 수출 규모는 62억 6천만 달러에 달한다. 이 중 절반가량인 30억 4천437만 달러가 2천472개 중소·중견기업 몫으로 추산된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