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제보조작파문’ 관련,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해당제보에 대한 공식발표(5월 5일)전에 박지원 전 대표에게 관련 내용을 사전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당 진상조사단은 박 전 대표가 보고내용을 받은 건 맞지만, 인지하지는 못했다고 잠정결론 내렸다. 김관영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장은 지난 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아침 이준서씨가 5월 1일 박지원 전 대표에게 바이버로 문자를 보내 조언을 구한일이 있다고 얘기했고, 박 전 대표로부터 오후 3시쯤 자진 조사를 받겠다고 연락이 와서 구체적인 진상파악을 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단장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뒷자리가 0615로 끝나는 휴대전화와, 6333으로 끝나는 휴대전화 두 대를 소지하고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유미 씨로부터 입수한 조작관련 카카오톡 캡처사진을, 그 중 한 대의 휴대폰(0615)으로 5월 1일 오후 4시32분에 전송했다. 그런데 이 전 최고위원이 자료를 보낸 휴대전화는 박 전 대표의 비서관이 소지하고 있었고, 해당 문자를 확인했지만, 박 전 대표에게는 따로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 단장은 “휴대폰을 소지했던 김영주 비서관은 5월 1일 경남 산청에 뉴미디어팀 영상촬영
2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주최로 ‘2017 농식품모태펀드 구매상담회’가 열렸다. 농식품모태펀드는 농식품 산업에 민간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2010년 정부가 조성한 모펀드에 매년 민간자금을 연결해 자펀드를 결성한 간접펀드를 말한다. 이번 자리는 농식품모태펀드가 투자한 우수 농식품경영체들과 대형유통채널 등 구매기관들의 만남을 주선해, 신규 판로 확보와 사업 확장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롯데마트‧NS홈쇼핑‧이랜드리테일‧놀부NBG‧올가홀푸드 등 대형마트나 홈쇼핑 및 식자재유통 구매 담당자를 비롯한 총 16개사와, 1차 가공식품업 및 프랜차이즈업 등 우수 농식품경영체 총 14개사가 참여했다. 특히 이번 상담회는 참여 기업들의 비즈니스와 제품 특성을 고려한 1:1 맞춤형 구매 상담을 진행했다. 유통시장 진출 전략 노하우를 알려주는 유통 전략 세미나, 최신 소비자 트렌드까지 잡을 수 있도록 마케팅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온‧오프라인 마케팅 멘토링 부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참여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행사에 참여한 농식품경영체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의 구매 담당자들과 한 자리에 모여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문재인 정부의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을 업종은 이차전지와 광학, 반도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그룹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17 하반기 산업 전망’을 발표하면서, 신 정부 공약집을 분석한 결과 이차전지·광학·반도체가 향후 5년간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이라고 27일 밝혔다. 연구소는 ▲4차 산업혁명 구현 ▲미래형 신산업 육성 ▲제조업 부흥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미세먼지 저감 ▲통신비 인하 ▲복합쇼핑몰 영업 제한 ▲최저 임금 인상 등 7개 분야 공약내용이 상대적으로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주완 연구위원은 “비록 공약집에서는 분리돼있지만 산업의 관점에서 본다면 4차 산업혁명 구현과 미래형 신산업 육성은 상당 부분 중복될 수밖에 없다”며 “이들 두 개 공약에서 파생된 수십 개의 세부 정책 가운데 3개 이상의 복합적인 수혜를 받는 섹터는 이차전지, 광학, 반도체 등이며 센서, 통신칩, 신재생에너지, LBS, 빅데이터, 로봇, AI 등도 유망하다”고 전했다. 한편 유통, 통신, 경유차 부품 등은 공약관련 가장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분야라고 지목했다.
바른정당의 지휘봉은 3선인 이혜훈 의원이 잡았다. 신임 이 대표는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권역별로 진행한 일반·책임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36.9%의 득표율로 1위에 올라 당대표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이날 새 대표로 선출된 뒤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현안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대표는 먼저 문재인 정부의 추경안에 대해 “엄격히 말하면 법적 요건에 맞지 않지만, 국민들이 일자리를 간절히 원하고 경제가 엄중한 상황인 만큼 심사에는 임했으면 좋겠다는 게 개인적 생각”이라며 “의원들과 협의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자유한국당은 추경 요건이 안 된다고 하지만 그런 말할 자격이 없다”며 “박근혜 정부 때 추경안 역시 요건에 안 맞았지만, 그분들은 된다고 했다. 내로남불하면 안된다”고 비판했다. 내년 지방선거 전략에 대해서는 “지지율 제고가 급선무인데 새 지도부가 개혁적인 젊은 정치지도자로 꾸려져 지지율이 오를 것으로 믿는다. 그 사이 낡은 보수는 막장 드라마 경선을 치르고 있는데 (한국당과의)골든 크로스가 곧 올 것”이라며 “당 외곽에 있는 지방의원들과
KB국민은행이 오늘과 내일 양일간 여의도 KB금융타워에서 ‘KB국민은행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이 함께하는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KB국민은행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이 공동주최하는 무료 창업강좌로, 예비창업자·소상공인·업종전환 희망자 등 창업이나 경영애로에 직면한 100여명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는 기존 창업공공기관의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자금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를 위해 금융권 노하우를 활용한 강의를 대폭 강화해 차별화된 강의를 선보인다. 구체적으로는 ▲투자 전문가와 함께하는 창업자를 위한 자산관리 및 재테크 ▲기업컨설팅 실무를 직접 수행하는 세무사와 함께하는 실전 창업세무 ▲부동산 특강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창업정보를 제공한다.창업과 관련된 이론 및 지원제도 강의는 물론, 모든 참석자에게는 ‘KB소호창업컨설팅’을 추가해 KB전문가의 법률·세무·창업일반 등의 1:1 맞춤식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카데미 이수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 되며, 수료자에게는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진행하는 최대 5000만원의 ‘소상공인 창업자금’ 신청자격을 부여한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창업 지원정책을 통한 일자
우리나라 샐러리맨의 평균 월급은 329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임금근로일자리별 소득(보수) 분포 분석’ 결과에 따르면 건강보험, 국민연금, 공무원·군인연금 등 직역연금에 가입한 임금근로자의 2015년 기준 월평균 소득(세전)은 32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한 줄로 세웠을 때, 정 가운데 있는 사람의 소득을 뜻하는 중위소득은 241만원으로 집계됐다. 소득구간별로 보면 150만원 이상 250만원 미만이 28.4%로 가장 비중이 컸다. 이어 85만원 이상 150만원 미만이 19.4%, 250만원 이상 350만원 미만이 16.6%로 나타났다. 특히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가 크다. 남성과 여성의 평균소득은 각각 390만원, 236만원을 기록했다. 중위소득은 남성 300만원, 여성 179만원이다.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은 은퇴한 노년층보다 평균 월급이 더 적었다. 연령별 평균 월급은 50대(386만원), 40대(383만원), 30대(319만원), 60세 이상(256만원), 29세 이하(215만원) 순이다. 근속기간별로는 20년 이상 근속한 경우 월평균 소득이 678만원이었지만, 1년 미만 근속한 경우는 213만원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규모
문정인 외교통일안보 대통령 특보는 논란을 빚은 이른바 ‘워싱턴 발언'을 두고 "학자로서 얘기한 거다. 소신에서 얘기한 거니까 문제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연세대 특임교수인 문 특보는 21일 오전 4시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학술회의에 가서 얘기한 걸 갖고 왜 이 모양들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3일 미국을 방문한 문 특보는 16일 한국 동아시아재단과 미국 우드로윌슨센터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미국의 한반도 전략자산과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 특보의 발언을 두고 파문이 일자 청와대는 공식적인 견해가 아니라며 문 특보에게 엄중히 경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문 특보는 청와대 경고에 대해 묻는 취재진에게 “경고는 무슨 경고. 이 사람들이 비행기 14시간 타고 온 사람한테 (뭐하는 거냐)”며 신경질적인 태도를 보였다. 특보자격에 대해서는 “봉급도 안 받는데 특보는 무슨 특보”냐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문 특보는 특보 자격으로 한 발언에 문제가 없냐는 질문이 쇄도하자 “하나 분명히 하자. 나는 특보지만 연세대학 교수가 내 직업이고 내가 대통령에게는 자문(조언)을 해주는 것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인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그렇게 언론환경을 (비우호적으로)만든 것이 자유한국당, 친박정권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홍 전 지사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초·재선의원 초청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최순실사태가 터진 후 모든 언론이 자유한국당을 조롱하고 비아냥댔다. 없어져야 할 정당이라고 했고 대선 때도 마찬가지였다”며 “기호 2번이 있는데 1‧3번을 대립구도로 만들어놓고, 자유한국당 후보는 바른정당이나 정의당 후보와 같이 군소정당 후보로 취급했다. 대선 5일전까지 그렇게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전 지사는 이어 “그런 언론이 이 정부가 탄생하고 난지 한 달밖에 안됐는데 우호적관계로 돌아올 수 있겠냐”며 “대선 때 그렇게 당해보고 탄핵 때 그렇게 당해보고,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지난 7개월 동안 당해봤으면 언론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아무리 해봐도 돌아오지 않는다. 이 같은 추세는 적어도 연말까지는 지속될 것”이라며 “그때까지 우리가 참고 견뎌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민단체와 비우호적관계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시민단체의 80%가 진보좌파단체다. 80%이르는 진보좌파단체가 자유한국당과 관
사장님 10명 중 8명 이상은‘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에 대해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이 20일 발표한 ‘최저임금 1만원 인상에 대한 알바생 및 사장님의 의견’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저임금 1만원에 대해 고용주 82.7%가 우려스럽다고 답했다. 고용주가 최저임금 1만원을 우려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폐업(49.1%)’을 꼽았다. 이어 ▲단순 인건비 증가가 부담되어서(19.2%) ▲인건비 축소로 인해 일자리가 축소될 것 같아서(14%) ▲물가 인상이 걱정되어서(9%) 순이다. 현재 최저임금에 대해서는 ‘최저임금이라 하지만 부담스러울 때가있다(54%)’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30.6%)’는 답변도 다수 차지했다. 최저임금 인상수준에 대해선 ‘현행 유지'라는 응답이 46.4%로 가장 많았고, '1만원 미만으로 점진적 인상'이라는 응답이 40.1%로 뒤를 이었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알바생 69.3%는 최저임금 1만원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현재의 최저임금으로는 생활이 되지 않아서(46.6%)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현재의 최저임금(6470원)으로 어느
문재인 대통령의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공약 첫걸음인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 15일부터 본격 가동된 가운데, 민주노총 최종진 위원장 직무대행은 “3년 동안 기다릴 시간이 없다”며 “내년부터 최저임금 1만원이 적용될 수 있도록 지금 당장 올려야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7일 열린 ‘최저임금 만원 실현 6.17 걷기대회 만원:런’ 행사에서 M이코노미와 만난 최 위원장은 “현재 최저임금인 시간당 6470원, 월 125만원으로는 혼자 미혼생활 하는 것도 어렵다. 이런 절실한 고통을 3년 단계적으로 해결한다는 건 설득력이 없다”며 “최저임금은 국가가 국민의 최저생활을 보장하는 헌법적 의무다. 교섭을 하는 시장임금이 아니라 정책임금“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 직무대행은 이어 “OECD 가입국가 중에 우리는 굉장히 소득 양극화가 심하다. 지금은 청년들에게 희망이 없는 그런 사회”라며 “최저임금 1만원을 요구하는 것은 단순히 임금인상에 그치는 게 아니라 우리사회의 양극화를 해소하는 역할도 있다. 민주노총의 요구라기보다 사회적 요구고 전 국민의 요구“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 위원장 직무대행은 “쇳불도 당김에 빼라고, 이 정권이 있을 때 해야 하는 과제”라면서도 “
자유한국당 김선동 의원이 지난 15일 ‘2017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2017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은 유권자시민행동이 주관하고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한국시민사회연합 등 290여 직능‧소상공인단체와 시민사회단체가 공동 추진하는 상으로, 유권자와의 약속 실천과 골목상권 살리기 등 우수정책을 추진한 선출직 공무원에게 수여한다.김 의원은 ▲20대 총선공약의 이행노력 ▲각종 민생법안 발의성과 ▲지역현안을 위한 예산확보 ▲정책활동 등의 공을 인정받아 상을 수상하게 됐다.구체적으로 김 의원은 지난 1년 동안 20대 총선공약이었던 ‘도봉산 프로젝트’ 시작뿐 아니라, 노약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봉역과 방학역에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설치예산을 확보했다. 또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의 매듭을 위한 예산 100억 원을 포함해, 도봉발전 예산 약 20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아울러 김 의원이 발의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지난 3월 30일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가맹점사업자는 가맹본부의 불공정거래 행위 및 보복조치로 인해 손해를 입은 경우 그 손해의 3배 범위에서 배상받을 수 있게 됐다. 김 의원은 “유권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선별적‧맞춤형 대응방안’을 19일 발표했다. 다음은 브리핑 전문 안녕하십니까, 기획재정부 (고형권)1차관입니다. 최근 서울, 부산 등 일부지역에서 부동산 지역의 국지적 과열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집값상승 기대가 높은재건축 아파트와 청약시장에서 주택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고, 하반기의 분양물량 증가에 따라서 청약시장이 과열되어 향후 시장불안이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투기심리 확산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불안은 실수요자의 주택구매를 어렵게 하고, 가계와 우리 경제 전반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확고합니다. 이번 대책은 이러한 대원칙에 따라서 면밀한 시장분석을 토대로 선별적이고 맞춤형으로 대책을 마련하는데 중점을두었습니다. 우선, 기존 37개 지역에 더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3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에 추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정대상지역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해서 국지적 과열에 대한 맞춤형 대응을 강화했습니다. 청약시장 과열진정을 위해서 서울 전역의 전매제한 계약기간을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로 강화하고, 재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친척이 경영하는 회사를 계열사 명단에서 누락하고 지분 현황을 실제 소유주가 아닌 차명으로 신고한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발표되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 대한 제재다. 공정위는 매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을 위해 자산이 일정 규모 이상인 각 기업집단의 동일인에게 소속회사·친족·임원현황과 소속회사의 주주현황 등 지정자료를 요청한다. 그런데 이 회장은 2002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공정위에 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자신의 친족이 경영하는 7개사를 소속회사 현황에서 누락시켰고, 2013년 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는 6개 계열사의 주주현황을 실제 소유주가 아닌 차명 소유주로 기재했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계열사 명단에서 빠지게 되면 공시의무나 일감몰아주기단속 등 각종 규제대상에서 벗어날 수있고, 중소기업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신고가 누락된 계열사는 흥덕기업, 대화알미늄, 신창씨앤에이에스, 명서건설, 현창인테리어, 라송산업, 세현 등이다. 흥덕기업은 이 회장의 조카인 유상월 씨가 80% 지분을, 대화알미늄은 처제인 나남순 씨가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을 약속한 가운데, 이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만원:런’ 걷기대회가 서울에서 열렸다. 최저임금 만원·비정규직 철폐 공동행동(만원행동) 주최로 17일 열린 ‘최저임금 만원 실현 6.17 걷기대회 만원:런’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경의선 숲길공원을 출발해 여의도 한강공원까지 걷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주최 측 추산 1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오후 2시부터 페이스페인팅, 출발 퍼포먼스 등 사전 행사를 거쳐 오후 3시20분부터 합정역 사거리를 지나 양화대교, 양화한강공원을 거쳐 여의도한강공원까지 약 6㎞를 걷는 순으로 진행됐다. 도착지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오후 5시부터 ‘뮤지컬 단막극 공연’등 만원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행사사회를 맡은 알바노조 이가현 위원장은 “임대료 문제와 대기업 본사가 가져가는 높은 수수료, 밀어내기 관행 등 해결하면 최저임금 1만원 함께할 수 있다”며 “진짜 갑인 건물주와 대기업을 향해 영세상인과 노동자들이 함께 연대해 지금당장 최저임금 1만원 꼭 만들어 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만원행동은 민주노총과 참여연대 등 7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기구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인근 법원삼거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가 16일 열렸다. 법원삼거리는 동 시간대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기자회견이 열린 대한법률구조공단 서울개인회생·파산종합지원센터에서 100미터 남짓한 거리에 위치해 있다. 박 전 대통령의 한지지자는 ‘탄핵무효, 1원 한 푼도 받지 않은 박근혜 대통령님을 하루빨리 석방하라’는 피켓을 목에 걸고, “박근혜를 석방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