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일 우리시각으로 오후 3시30분, 북한시각으로 3시에 판문점 연락통로를 다시 개통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2월 남북 간 통화 채널이 단절됐던 이후 약 2년만이다.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TV를 통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평창올림픽경기대회 대표단 파견 문제를 포함해 해당 개최와 관련한 문제들을 남측과 제때에 연계하도록 3일 15시(우리시각 3시30분)부터 북남 사이에 판문점 연락통로를 개통하는데 대한 지시를 주셨다”고 밝혔다. 리 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은) 특히 일정에 오른 북남관계 개선 문제가 앞으로 온 민족의 기대와 염원에 맞게 해결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북남 당국이 이 문제를 어떻게 책임적으로 다루어 나가는가 하는데 달려 있다고 강조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최고지도부의 뜻을 받들어 진지한 입장과 성실한 자세에서 남조선 측과 긴밀한 연계를 취할 것”이라며 "우리 대표단 파견과 관련한 실무적 문제를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시한번 평창 올림픽경기대회가 성과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이 같은 결정은 전날(2일) 우리 정부의 고위급 남북당국
KBS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특사파견 전에 최태원 SK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독대했다고 지난달 28일 보도했다가 하루 만에 기사를 내리고 임 실장과 만났던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3일 “하루 만에 배석했었던 임종석 실장과 둘이서 만난 것으로 마치 정정보도 하듯 바뀌었다면 엄청난 청와대발 정치적 외압”이라고 지적했다. 정태욱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뉴스에서 재벌 총수가 대통령을 독대했다는 것과 실장을 만났다는 것은 그 비중이 다르다. 특히 재벌을 만나지 않겠다고 공언해온 문 대통령이 비밀리에 최 회장과 만났다는 뉴스는 대단한 특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KBS의 한 노조 성명에 의하면 지난달 28일 KBS 9시 메인뉴스에 ‘최 회장이 UAE사건 무마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다’고 특종 보도했는데 이후 그 뉴스는 KBS홈페이지에서 삭제되고 다음날 대통령이 아니라 임 실장을 만난 것처럼 보도됐다”며 “정치적 외압이 없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정부는 UAE관련 엄청난 의혹을 숨기기 위해 거짓말에 거짓말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번에는 권력이 언론에 노골적으로 압력을 행사하는
신한생명은 지난 2일 서울 관악구 삼성동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의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을 위한 ‘따뜻한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독거어르신의 겨울나기 지원 봉사활동은 2011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는 2018년 입사 예정인 신입사원을 비롯해 직원 2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직원봉사자들은 3인 1조로 봉사팀을 꾸리고 100명의 독거어르신 가정에 연탄과 김장 김치를 배달했다. 이들은 어르신과 새해 덕담과 담소를 나누고 뒷정리를 마친 후 활동을 마무리했다. 신한생명 사회공헌 담당자는 “주위를 둘러보면 추운 겨울을 홀로 힘겹게 보내시는 어르신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한생명은 보험업에 맞는 나눔을 실천하고자 매 분기마다 테마형 봉사대축제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273건의 직원대상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활동 횟수 기준으로 약 5700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들은 2일 오전 중구 다동 소재 본점 로비에서 신년각오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하고 ‘고객을 위한 최고의 은행(Be the Best for Clients)’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씨티은행은 2018년에 ▲고객의 이익과 가치를 위한 경쟁력 강화 ▲지속성장을 위한 윤리의식 제고 ▲지속적인 디지털 역량 증대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한 생산성 및 고객서비스 향상 등의 중점 추진 사항 실행으로 고객을 위한 최고의 은행이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앞줄 좌측 여섯번째), 브렌단 카니 수석부행장(좌측 두번째), 황해순 상무(좌측 네번째), 강정훈 부행장(우측 네번째), 이창원 부행장(우측 두번째), 김상준 부행장(우측 첫번째)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인천시는 2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2018년도 시무식을 개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행사자리에서 신년사를 통해 “인천시는 4,000억원의 채무 조기상환 등 재정건전화의 성과로 민선5기 마지막 해보다 약 1조원 늘어난 예산을 시민들에게 돌려 드려 '인천에서 사는 재미'를 드리겠다"며 "2018년도에는 희망의 인천시대를 열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대남유화 메시지’를 담은 신년사를 발표한지 하루만인 2일 북한에 고위급 남북당국회담 개최를 제의했다.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이날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평창 동계올림픽 북측 참가 등과 관련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동계올림픽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점을 감안하여 1월9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남북당국회담을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의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전날(1일) 신년사에서 “남조선에서 겨울철 올림픽 개최는 민족 위상을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성과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며 “우리는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 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청와대가 같은 날 “환영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고 하루만인 오늘 정부가 공식적으로 회담을 제의한 것이다. 조 장관은 “남북이 마주앉아 평창 동계올림픽 북측 참가 문제 협의와 함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기, 장소, 형식 등에 구애됨이 없이 북측과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60년 역사의 사법시험이 지난달 31일부로 완전히 폐지된 가운데 고시생 단체는 청와대 앞에서 사시부활에 부정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을 설득하겠다며 ‘삼천배’에 나섰다.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이종배 대표는 “어제 오전 삼천배를 시작했다”며 “체력적인 문제와 일과시간을 감안해 이틀에 걸쳐 할 생각”이라고 2일 밝혔다. 하루 1500번, 이틀에 걸쳐 3,000배를 한다는 계획이다. 보통 1,500번 절하는데 4시간 정도 걸린다. 이 대표는 “로스쿨은 고액학비, 연령제한, 고졸응시제한 등 높은 진입장벽이 존재하기 때문에 돈과 빽 없는 대다수 서민들과 청년들은 법조인의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구조적 모순점을 안고 있으므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개선될 것이라 기대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기회균등 실현으로 공정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사법시험이 부활해야한다”며 “문 대통령은 누구보다 소통을 중시하고 어려운 사람에게 따듯한 마음으로 대하기 때문에 공정사회를 위한 정성어린 삼천배로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문 대통령 면담신청서를 이틀에 한 번씩 청와대에 제출할 예정이다. 전날(1일) 오후 경
어제(1일)부터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오른 가운데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7명 이상은 아르바이트 구직난이나 해고 등의 상황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전국 회원 1,458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알바천국에 따르면 최저임금 7,530원 인상에 아르바이트생 72%가 우려되는 상황이 ‘있다’고 말했고, 가장 우려되는 상황으로 ‘아르바이트 구직난’(33.3%)을 꼽았다. 이어 ▲갑작스런 해고, 근무시간 단축통보가 있을 것(20.2%) ▲아르바이트 근무강도가 높아질 것(16.9%) ▲임금비 상승으로 가게 사정이 악화될 것(9.9%) ▲고용주와 알바생 사이의 갈등이 깊어질 것(8.7%) ▲임금체불 빈도가 높아질 것(7.9%) ▲기타(3.1%)순으로 답했다. 실제 지난해 7월 2018년 최저임금 인상발표 이후 아르바이트생 4명 중 1명은 고용주로부터 해고당하거나 근무시간 단축통보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7월 이후 고용주로부터 해고나 근무시간 단축통보를 받은 경험을 묻자, 응답자의 9%가 ‘알바 자리에서 해고됐
<M이코노미 박홍기 기자> 지난해 국세청이 발표한 ‘2016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5년 창업(부가가치세 신고기준) 및 폐업한 개인사업자는 각각 106만8,000명, 73만9,000명이다. 하루 평균 3,000명이 새로 차리고 2,000명이 접는 셈이다. 이중에서도 음식업을 폐업한 자영업자가 15만3,000명(20.6%)으로 가장 많았다. 외식업은 진입장벽이 낮아 누구나 쉽게 뛰어들 수 있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 실패확률이 크다. 창·폐업률이 높은 외식산업분야에서 외식소비의 흐름을 분석해 변화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8 외식산업 소비트렌드 발표대회'를 열고 2018년 외식트렌드 키워드로 ▲가심비 ▲빅블러(Big Blur) ▲반(半)외식의 확산 ▲한식 단품의 진화 등 4가지를 꼽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외식진흥부 김병석 부장은 “외식업체의 경쟁자가 기존의 동종 외식업체에서 이종 융합형태로 바뀌고 있다. 가정간편식(HMR)이 외식업체의 경쟁상대로 떠오르는 한편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어떤 분야가 외식업체의 경쟁자가 될지 추측하기 어려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는 1일 새해가 밝자 2018년 무술년(戊戌年) 맞이 카운트다운 불꽃쇼가 열렸다. 영상은 한 시민이 잠실대교 위에서 바라본 행사모습이다.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 잔디광장에서는 1일 새해가 밝자 2018년을 맞이하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불꽃쇼가 열렸다. 영상은 한 시민이 하이캐슬리조트에서 바라본 행사모습이다.
31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한 고층아파트에서 바라본 하늘의 모습이다. 정유년(丁酉年) 마지막 일몰 후 붉은 저녁노을이 하늘을 물들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31일 국민의당 전(全)당원투표 결과 10명 중 7명이상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찬성한 것과 관련해 “패잔병들 모임으로 전락할 합당은 한국 정치에 어떠한 가치도 없다”며 힐난했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극히 일부 안철수 대표 지지자들의 여론조사 결과를 가지고 특별히 논평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전체 당원을 대상으로 바른정당과의 통합 및 안철수 대표에 대한 재신임 여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74.6%가 통합 및 재신임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나흘간 실시된 투표에는 전체 선거인 26만437명 가운데 5만9천911명이 참여해 최종투표율 23.00%로 집계됐는데, 장 대변인은 이처럼 전체 당원의 4분의1도 참여하지 않은 낮은 투표율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이런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합당한다는 것은 국민의당의 분열과 바른정당의 분열을 의미한다”며 “결국 아무런 의미없는 야합이자 정국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하는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 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패잔병들의 모임으로 전락할 합당이 우리 정치에 어떤 가치가 있겠는가
국민의당 전(全)당원투표 결과 10명 중 7명이상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통합을 주도한 안철수 대표 또한 재신임을 받게됐다.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전체 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전화투표를 통해 바른정당과의 통합 및 안철수 대표에 대한 재신임 여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74.6%가 통합 및 재신임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나흘간 실시된 이번 투표에는 전체 선거인 26만437명 가운데 5만9천911명이 참여해 최종 투표율은 23.00%로 집계됐다. 그러나 호남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통합반대파는 투표 참여율이 전체당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33.3%에 미치지 못했다며 최소한의 기준을 갖추지 못해 무효라는 입장이다. 실제 결과가 발표된 직후 통합반대파 의원 18명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헌당규에 명시된 최소 투표율 3분의 1 기준에 못 미친 이번 투표는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대한 반대이자, 안 대표에 대한 명백한 불신임의 표시"라고 비난하면서 안 대표에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기자회견문에 이름을 올린 의원은 김경진·김광수·김종회·박주선·박주현·박준영·박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정유년(丁酉年) 마지막 날인 31일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디지털 혁신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2018 신년사’를 통해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금융산업이 독자산업으로 자리 잡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적 서비스 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어떠한 준비와 변화가 필요할지 우리가 다함께 생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외에도 김회장은 금융산업의 내실을 다지고 국제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금융산업이 경제의 혈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Ⅰ. 인사말 금융인 여러분! 희망과 기대 속에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금융산업의 관계자 여러분 모두 원하는 바를 이루시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Ⅱ. 2017년의 회고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 동안 의미 있는 변화가 참으로 많았습니다. 우선, 세계경제가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면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간 지속된 침체국면에서 벗어나는 전환점을 맞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