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3일 “(선거제와 관련해) 비례성과 대표성을 가장 잘 반영할 단일안을 만들어 빠른시간내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최근 민주당은 당론으로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전제로, 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을 3대 1로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며 이같이 말했다. 패스트트랙은 상임위원회 재적위원 5분의 3이상의 찬성으로 신속 처리안건을 지정하면 ▲상임위 심의(180일) ▲법사위 심의(90일) ▲본회의 자동회부(60일)를 거쳐 본회의에 자동 상정되는 제도다. 법안처리가 무한정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18대 국회에서 국회선진화법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김 원내대표는 “선거법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다 해도 최종적인 법안 의결절차가 아닌 만큼, 패스트트랙 절차 돌입이 여야 간 합의처리를 위한 신속한 협상의 촉매가 되길 희망한다”며 “자유한국당의 연동형비례대표제 개편에 대한 전향적인 자세를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선거제 개혁안 등과 관련해 패스트트랙을 추진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장 내 괴롭힘 문제는 성희롱과 성추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인사담당자 395명을 대상으로 ‘사내 괴롭힘 금지법’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인사담당자 10명 중 4명이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생긴 적 있다(41.8%)’고 답한 가운데, ‘성희롱/성추행’(43%)이 가장 많았다. 이어 ▲욕설(27.9%) ▲집단 따돌림(9.7%) ▲무시(7.9%) ▲뒷담화(5.5%) ▲음주 강요(3%) ▲폭행(1.2%) ▲기타(폭언)(1.2%) ▲차별/편애(0.6%)’ 순이었다. ‘귀사는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8.5%가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최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동일 질문에서 ‘전혀 아니다(32.5%)’라고 답한 직장인들의 의견과 상반되는 결과였다.
자유한국당은 12일 더불어민주당이 나경원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문제 삼고 반발한데 대해 “국회 헌정사상 초유의 폭거”라며 맹비난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민주당의 안중에는 청와대만 있고, 국민들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대변인은 “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안보·경제·민생파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과 시름을 생생히 전달하는 내용이었다”며 “진실의 소리는 아픈 법이라지만 오늘 의사당에 울려퍼진 민주당 의원들의 고함과 야유, 발언석까지 나와 이어진 연설방해는 의회민주주의가 파괴되는 생생한 현장이었다”고 질타했다. 이어 “나 원대대표의 연설 내용 중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는 내용은 외신의 보도를 통해 익히 알려진 내용”이라며 “그런 소리를 듣지 않도록 대북관계와 북핵문제를 잘해야 한다는 것이 연설의 담긴 뜻이자 안보를 걱정하는 국민들의 요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총선) 공천 1년을 앞두고 청와대의 눈도장이 다급했던 것인지, 청와대를 향한 충성경쟁을 벌이느라고 자신들의 행태가 국민들에게 목불인견으로 비치는지 그것조차 망각한 민주당”이라면서 “오늘
문희상 국회의장은 12일 “자율주행차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누가 선도하게 될지 가늠할 수 있는 최고의 경연장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율주행기술제품 전시회에 참석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자동차 기술 선진국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차 완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의장은 “이제 어느 국가도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을 피해가기 어려운 시대다. 산업부문은 물론이고, 사회 각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인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새로운 기술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헤쳐 나갈 열쇠다. 이 도도한 흐름은 우리에게 또 다른 도전과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기술은 그 나라의 과학기술 수준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다. 또한 인공지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과학기술”이라면서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향한 과정은 새로운 경제성장의 기회를 가져올 동력이 될 것이다. 직접적인 자동차 기술 혁신은 물론이고, 정밀지도, 통신, 스마트도로 등 인프라 산업과 부품 산업이 함께 성장해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을 통해 유포한 의혹을 받고있는 가수 정준영(29)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공항에 나타난 정준영은 ‘보도된 내용이 사실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빠르게 공항을 빠져나갔다. 한편 SBS 8뉴스는 전날(11일) 정준영이 가수 승리와 여럿 지인들이 있는 카톡방에 본인이 몰래 촬영한 성관계 영상 등을 여러 차례 올렸다고 보도했다. 확인된 피해 여성만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은 지난 3일 tvN 예능 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촬영을 위해 이연복 셰프, 허경환, 에릭, 존박 등과 함께 미국으로 출국한 바 있다. 현재는 KBS2 1박2일, tvN 짠내투어 등에 출연중이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 달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옹호와 대변 이제는 부끄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정책은 원인과 결과,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지 못하는 위험한 도박일 뿐”이라며 “이제 그 위험한 도박을 멈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외교안보라인 전면 교체가 시급하다”며 “청와대 안보실장, 외교부 장관, 국정원장을 교체하고,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초당적 원탁회의 ▲국민부담 경감 3법 개정 ▲국론통일을 위한 7자 회담 ▲자유한국당 직접 대북특사 파견 ▲동북아-아세안 국가들로 구성된 대기오염 물질의 장거리 이동에 관한 협약체결 ▲제왕적 대통령제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권력 분산 원포인트 개헌 ▲전 상임위 국정조사·청문회 등을 제안했다. 다음은 나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문희상 국회의장
KBS2 1박2일, tvN 짠내투어 등에 출연중인 가수 정준영(29)이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을 통해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해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정준영의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는 12일 “정준영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내용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도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정준영과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당사도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SBS 8뉴스는 전날(11일) 정준영이 가수 승리와 여럿 지인들이 있는 카톡방에 본인이 몰래 촬영한 성관계 영상 등을 여러 차례 올렸다고 보도했다. 확인된 피해 여성만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은 지난 3일 tvN 예능 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촬영을 위해 이연복 셰프, 허경환, 에릭, 존박 등과 함께 미국으로 출국했다. 다음은 정준영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의 신규 레이블인 ‘레이블 엠’의 소속 가수 정준영과 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는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노동시장 양극화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사회적 대타협으로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노동계는 ‘해고는 살인’이라면서 유연성 확대를 거부하고, 경제계는 안정성을 강화하면 기업에 부담이 된다고 반대했다”며 “저는 덴마크의 '유연안정성' 모델에서, 상생의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가 언급한 덴마크 유연안정성 모델은 기업의 인력 구조조정을 쉽게 허용한다. 근속연수가 길다고 고용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반면 직장을 잃어도 종전 소득의 70%에 해당하는 실업급여를 최대 2년간 제공하고, 전직훈련 등 안정적인 구직활동을 지원해준다. 그는 “현재 실업급여는 월 평균 152만원씩 4개월만 받을 수 있지만 우리도 덴마크와 같은 선진국 수준으로 고용불안에 대비하려면, 현재 9조원인 실업급여를 26조원 정도로 확대해야 한다”며 “실효성 있는 사회안전망을 최소한 2030년까지 완성할 수 있도록,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추진하자”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각 부처 장관들이 11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참석해 경청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11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홍영표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참석해 경청하고 있다.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이달 27일 열릴 예정이다.
11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 현장의 취재열기가 뜨겁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오늘(11일) 홍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내일(12일)은 나 원내대표가, 모레(13일)는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차례로 나설 예정이다.
[M이코노미 박홍기 기자] K팝 등 한류 열풍에 힘입은 한국 상품의 인기는 ‘태국’에서도 뜨겁다.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자 일부 기업은 태국을 중국의 새로운 ‘대안처’나 ‘기회의 땅’으로 삼기도 한다. 다만 오로지 한류 열풍에만 의지한 현지 진출은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솜왈리 림라크타모른(Somwalee Limrachtamorn) 닐슨 컴퍼니 대표는 지난달 20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 소비시장 세미나’에서 “태국의 GDP가 오름세 내림세를 반복하다 이제 안정세를 찾았다”며 태국 소비시장을 공략하는 방안으로 다섯 가지 트렌드를 제시했다.솜왈리 대표가 꼽은 다섯 가지 트렌드의 키워드는 ▲프리미엄화(Premiumization) ▲도시화(Urbanization) ▲중국인 관광객(Unlock Chinese Tourists) ▲고령화(Aging Population) ▲전자상거래(E-Commerce)다. 이 트렌드들은 실제 태국 내 제조업체나 투자자들이 각별히 신경쓰는 부분으로, 이를 통해 향후 사업 확장 전략까지 구상하고 있다고 솜왈리 대표는 귀띔했다. 프리미엄화(Premiumization) 첫 번째로 제시한 트렌드는 ‘프리미엄화
[M이코노미 박홍기 기자] 4월부터 30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주52시간 근무제’가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평일 저녁시간의 변화로 ▲건강관리·스포츠 ▲문화·취미·교육 ▲여행·휴식 ▲생활·뷰티 등 4개 분야에서 다양한 여가활동이 늘어날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오유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지난달 25일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유망 여가·생활서비스 분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가성비를 고려한 여가서비스 이용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주 52시간 근무로 평일 저녁시간은 늘어나지만 초과‧연장근무 감소로 소득이 줄면서 저렴하고 간단하게 소비할 수 있는 서비스가 주목받을 거라는 분석이다. 한편 오 연구위원은 “주 52시간 근무제의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300인 이상 사업장의 근무자들은 30‧40대 에코세대”라며 “이들은 유행과 소비에 민감하지만 개인주의적 경향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에코세대는 1977∼1986년에 태어난 사람들로 주로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세대다. 이들이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후 주력 소비 계층으로 떠오를 것이란 분석이다. ◇건강관리·스포츠=‘홈트레이닝’ 늘어날 것으로 예상 건강‧몸매 관리는 연령이
바른미래당은 ‘드루킹 댓글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전날(8일) 보석 신청에 대해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보석 허가에 고무되어, 꼴뚜기가 뛰니 망둥이도 뛰어볼까 몸짓을 하는 건가”라며 “애저녁에 허튼 꿈 말고, 일말이나마 자숙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김경수 경남지사가 구속 37일 만에 보석 신청서를 냈다”면서 “짜여진 각본치고는 너무 뻔하고, 뻔뻔스럽고 염치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재판 불복의 온갖 망나니 칼춤을 추었다”며 “삼권분립을 파괴하고 헌법을 유린하며 2심 재판부까지 겁박하던 게, 생생하다”고 했다. 이어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지만, 판사를 탄핵하겠다고 아우성치니 검찰이 사법농단으로 기소를 했다”며 “명백히 김경수 지사에게 보석 사유는 없다. 몸이 아파 다 죽어가기라도 하는가. 조금의 반성 기미라도 있는가. 하다못해 자숙이라도 하는가. 전혀 정반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남도정 때문이라면 애초 구속시킨 사유가 무색하며, 그전에 특검 대상자가 출마를 강행한 것부터가 도정과 도민에 대한 우롱이자 조롱”이라며 “인정과 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