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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전남대 방문한 조도초등학교 학생들 "훗날 대학생활에 대한 기대 커"

조도초등학교(전남 진도군 조도면 소재) 6학년들이 지난 3일 전남대학교를 찾았다.

진로직업체험을 하기 위해 이날 진도에서 상경한 조도초등학교(교장 민의식) 6학년 학생 13명은 전남대학교를 방문해 총장실에서 가진 환영회에 참석했다.

 

이날 학생들은 지병문 총장과 질의 응답 시간도 가졌는데 조도초교 6학년 반장 이윤주 학생은 "총장님은 언제부터 총장의 꿈을 품게 되셨습니까?"라고 물었고 지 총장은 "무엇인가를 꼭 이루려고 하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했더니 지금의 이 자리에 서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어요"라고 대답했다.

 

지 총장은 이날 멀리서 온 조도초 학생들을 위해 깜짝 선물을 전달했다. 학생들의 학습에 도움이 됐으면 해서 준비했다는 지 총장의 깜짝선물은 탁상시계와 USB. 조도초교 학생들은 갑작스런 선물에 "역시 센스 만점 총장님"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전남대학교는 조도초교 학생들을 위해 특별한 점심도 마련했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치즈돈까스를 마련한 것인데 여기에 양배추샐러드를 준비해 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학생들은 자신들을 위해 준비해준 점심을 맛있게 먹었고 "감사합니다"를 잊지 않았다.

 

점심시간 이후에는 전남대 홍보대사인 한강우, 장서정 학생의 안내로 학교 곳곳을 탐방했다. 학생들은 각자 자신의 미래 꿈을 키워주는 관련된 학과를 찾았고 거기서 무얼 공부하는지, 그리고 미래에 그 분야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꼼꼼히 체크하고 질문도 했다.

전남대의 핵심인 홍도(도서관)를 방문했을 때는 엄청난 양의 도서와 이 책(자료)들을 집에서도 도서관에서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상당히 놀라는 듯 했다. 또 오랜 역사가 보관되어 있는 역사관을 방문해 어두웠던 5.18 기록을 살펴볼 때는 침울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새로운 환경에서 평소 궁금했던 것들에 대해 탐방을 마친 학생들의 표정은 상당히 상기된 듯 했다.

 

조도초 6학년 박청해 학생은 "제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던 소중한 체험이었다"고 했다. 또 조도초 거차분교 전경찬 학생은 "멀게만 느껴졌던 대학교 생활이 좀 더 가까워 진 것 같고, 훗날 제 앞에 펼쳐질 대학 생활이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학생들을 인솔한 조도초 6학년 담임 유고은 교사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 용기를 줄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었다"며 "조도초 학생들이 자신의 날개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대담한 나비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전달하기도 했다.

 

전남 진도군 조도면에 위치한 조도초등학교는 본교 외에 인근 섬인 대마도, 소마도, 서차도에 분교를 두고 있으며 현재 58명의 학생들이 미래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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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충주·음성 확산...단양군도 의심 신고
'나무의 암'으로 불리는 '과수화상병'이 충북 충주에 있는 과수원 2곳에서도 확인됐다. 17일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 13일 충주시 동량면 소재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전날까지 충주 10곳(3.8㏊), 음성 1곳(0.2㏊)으로 확산했다. 또 단양군 대강면 소재 과수원 1곳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 중이다. 시는 전날까지 확진 판정이 나온 7농가 3.84㏊ 과수원을 대상으로 매몰 등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의심증상이 발견됐던 산척면 송강리 사과 과수원 1곳은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정당국은 발생 과수원에 대해 출입 제한조치를 내리는 한편 감염나무 제거와 생석회 살포,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정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농가의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역학조사하고, 도농업기술원 및 일선 시·군 종합상황실도 운영하고 있다. 충주·음성과 인접한 시·군의 과수 재배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했다. 도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으려면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농가의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며 "농작업 때에도 도구 소독을 철저히 하고, 다른 과수원 출입은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