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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극 <황금용> 9일부터 앵콜 공연

제6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최우수 작품상”, “연출상”,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올해의 연극 베스트3”, 한국연극지 선정 “연극 베스트7”, 제 15회 김상렬 연극상까지 지난해 대한민국 연극계의 시상식을 휩쓴 화제작, 연극 <황금용>이 이달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앵콜 공연을 한다.

 

연극 <황금용>은 유럽의 어느 소도시, 동남아 간이식당 주방에서 일하는 다섯 명의 동양인 불법 체류자와 이 식당을 이용하는 이웃 백인들의 이야기다.

 

극의 무대는 유럽의 한 소도시이지만 서울의 어느 영등포거리나 안산의 어느 거리에서 일어나는 듯 우리에게 가깝게 다가온다. 이주민 백만 명의 시대를 맞은 한국에서 이 문제는 더 이상 다른 나라의 일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작품의 주제는 한국에서도 시의성이 있으며, 한국 관객의 공감을 사기에 충분하다.

 

현대의 물질사회, ‘세계화’ 속에 가려진 욕망과 폭력, 그리고 소외…

 

황금용에서 일하는 젊은 중국인 요리사는 치통을 앓지만 치과에 갈 수 없다. 불법 체류자이기 때문이다. 치통은 점점 심해지고 동료 요리사들이 스패너로 충치를 뽑아주지만 중국인 청년은 결국 과다출혈로 죽는다.

 

여동생을 찾아 갓 불법 입국했던 중국청년은 여동생을 찾지 못한 채 치료 한 번 받지 못하고 식당 주방에서 죽어가고 같은 도시에서 여동생은 남자들의 성폭력의 대상이 된다.

 

 

총 48개의 짤막한 장면들로 이뤄진 이 작품은 중국인 불법체류자를 예로 들어 세계화의 비참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외국인 이주민들의 팍팍한 삶과, 또 이들과 상호 연관돼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동시에 그림으로써 현재 우리사회의 파노라마를 보여주고 있다.

 

연극 <황금용>의 윤광진 연출은 “극의 무대는 유럽의 한 소도시이지만 서울의 어느 영등포거리나 안산의 어느 거리에서 일어나는 듯 우리에게 가깝게 다가온다. 지하철에서 마주치는 외국인 근로자들, 그 옆에서 졸고 있는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연극 <황금용>은 2014년 5월 9일부터 18일까지 단 9일 동안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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